尹, ‘도어스테핑’ 당시 20%대 지지율… 중단 후 40%대로[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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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두 달 가까이 '도어스테핑'을 중단한 가운데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당시 도어스테핑 현장에서 MBC 소속 기자가 목소리를 높여 항의성 질문을 이어간 이후 '용산 시대'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도어스테핑을 중단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도어스테핑이 사라진 뒤부터 상승 곡선을 그렸다.
전문가들은 도어스테핑 중단이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다고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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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는 4주 연속 지지율 40%대
전문가들 “감점 기회 줄고 득점 기회 늘어”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두 달 가까이 ‘도어스테핑’을 중단한 가운데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감점 기회가 줄고 득점 기회가 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 문답인 ‘도어스테핑’은 현재까지 총 61회 이뤄졌다.
마지막 도어스테핑은 지난해 11월 18일 출근길에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당시 도어스테핑 현장에서 MBC 소속 기자가 목소리를 높여 항의성 질문을 이어간 이후 ‘용산 시대’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도어스테핑을 중단했다.
대통령실은 같은 달 21일 이에 대해 “근본적인 검토를 통해, 국민과 더 나은 소통을 위해 부득이 오늘부로 도어스테핑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같은 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특정 기자가) 고성을 지르는 등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취지를 살리기 어려워졌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도어스테핑이) 오히려 국민과의 소통을 저해하는 장애물이 될 것이란 우려마저 나온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도어스테핑이 사라진 뒤부터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한국갤럽 주간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11월 3주 차 29%에서, 4주 차 30%, 12월 1주 차 31%, 2주 차 33%, 3주 차 36%로 나타났다. 지난해 마지막 조사였던 12월 3주 조사 이후 새해 첫 조사였던 1월 1주 차 조사에서는 37%로 집계됐다. 다만, 전날 갤럽이 발표한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35%로 약간 감소했다.
리얼미터 등 다른 복수의 여론조사 결과에선 40%를 넘어선 결과들이 나타났고, 지난 9일 기준 리얼미터 조사에선 4주 연속 지지율 40%대를 유지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도어스테핑 중단이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다고 진단한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대통령의 노출이 이전보다 빈도가 낮아지면서 아무래도 실수하는 모습이 안 보이니 그런 점에서 볼 때 전혀 연관이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개혁이나 안보에 대해 적극적이고 정책적인 면으로 주로 메시지를 내는 것까지 연관이 돼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 “득점할 수 있는 기회가 늘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 대통령의 리스크를 촉발시킨 제일 큰 범주가 바로 도어스테핑이었는데 그걸 안 해버리니 그 이후부터는 정제된 일부 얘기만 나온다”며 “이러다 보니 윤 대통령에 대한 리스크가 급격히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개혁 이미지를 내세우는데, 이러다 보니 그동안 윤 대통령을 찍었지만 지지하지 않았던 지지층들이 뭉친 것”이라며 “그래서 지지율이 40% 정도까지 올라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제 더 올라가기 위해서는 중도층까지 끌어안아야 되는데, 아직 거기까지 미치지 못한 와중에 북한 무인기 문제, 나경원 문제가 터지면서 지지율이 약간 오르락내리락하는 그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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