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review] ‘에메리 매직’ 제대로…빌라, 리즈에 2-1 승→공식경기 4G 무패!

[포포투=김환]

아스톤 빌라가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아스톤 빌라는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빌라는 첼시와 승점 동률을 이룬 채 리그 11위를 유지했다.

빌라는 4-4-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왓킨스, 베일리, 부엔디아, 루이스, 카마라, 램지, 디뉴, 밍스, 콘사, 영이 선발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마르티네스가 꼈다.

리즈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로드리고, 해리슨, 뇬토, 아론슨, 아담스, 로카, 스트라위크, 쿠퍼, 코흐, 아일링이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메슬리에가 지켰다.

빌라가 이른 시간 먼저 웃었다. 전반 3분 역습 상황을 맞이한 빌라, 박스 인근에서 카마라의 패스를 받은 베일리가 왼발로 날카롭게 감았고, 공은 그대로 리즈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빌라는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전반 10분 디뉴가 부상으로 쓰러져 알렉스 모레노와 교체됐다. 리즈는 실점 이후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별다른 수확은 없었다.

빌라는 리즈의 공격에도 침착하게 공을 돌리며 대응했다. 대신 기회가 날 때마다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며 추가골을 노렸다. 빌라에 또다시 악재가 닥쳤다. 전반 31분 부상으로 쓰러진 왓킨스가 빠지고 잉스가 들어왔다. 리즈가 땅을 쳤다. 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로드리고가 마르티네스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달려오던 수비가 몸을 던져 막았다. 전반 45분 해리슨의 슈팅은 마르티네스가 엄청난 선방으로 쳐냈다. 전반전은 빌라가 리드한 채 1-0으로 끝났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후반 7분 모레노의 슈팅이 나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리즈도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8분 뇬토가 박스 인근에서 날카롭게 감았으나 마르티네스의 엄청난 선방을 넘지 못했다. 리즈의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16분 로드리고의 슈팅은 빗나갔다.

리즈의 추격 의지를 꺾는 골이 나왔다. 후반 21분 박스 오른편에서 베일리가 시도한 슈팅은 골키퍼가 쳐냈지만, 문전에 있던 부엔디아가 집중력을 발휘해 밀어 넣으며 추가골 득점에 성공했다. 리즈는 실점 이후 해리슨과 스트라위크를 빼고 뱀포드와 보베르를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더했다.

리즈가 한 골 따라갔다.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38분 뇬토가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박스 안에서 공을 내줬고, 이를 뱀포드가 슈팅으로 연결해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리즈는 뱀포드의 추격골에 힘입어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경기는 빌라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