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장에 등장한 '서프라이즈' 화채, 분위기는 한층 더 'UP'[치앙마이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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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이벤트 하나가 팀 분위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최상의 분위기 속 태국 치앙마이에서 차기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이야기다.
성남FC에서 제주 유니폼을 입게 된 수비수 연제운은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했다.
올해로 제주와 4년째 동행하고 있는 그는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하려는 부분도 있고, 팀을 위한 움직임들이 눈에 보인다. 분위기가 굉장히 좋은 이유다. 올해로 감독만 11년째인데, 또 다른 설렘을 느끼고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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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이벤트 하나가 팀 분위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최상의 분위기 속 태국 치앙마이에서 차기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이야기다.
제주는 지난 5일 치앙마이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일주일이 흐른 13일, 오후 훈련이 끝나자 드럼통만 한 정체 모를 통 하나가 훈련장으로 들어섰다. 선수들과 감독 및 코칭 스태프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해당 통을 지켜봤고, 구단은 직접 준비한 화채를 그들에게 선물했다.
비 오듯 땀방울을 흘린 선수들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30도가 웃도는 기온에, 지칠 대로 지친 선수들은 화채를 떠 허겁지겁 입에 넣기 바빴다. 전혀 알지 못했던 남기일 감독 역시 흡족해했다. 선수들은 저녁 식사 후에도 남은 화채로 입가심했다.
구단 프런트의 정성이 팀에 감독과 활력을 불어넣은 셈이다. 비시즌 제주의 분위기는 선수들이 하는 이야기에서부터 느낄 수 있다. 성남FC에서 제주 유니폼을 입게 된 수비수 연제운은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했다. 팀에 새로 합류한 브라질 듀오 헤이스와 유리 조나탄 역시 “분위기가 좋은 팀 같다”라고 입을 모았다.
남 감독도 인정했다. 올해로 제주와 4년째 동행하고 있는 그는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하려는 부분도 있고, 팀을 위한 움직임들이 눈에 보인다. 분위기가 굉장히 좋은 이유다. 올해로 감독만 11년째인데, 또 다른 설렘을 느끼고 있다”며 웃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나오는 시너지 효과, 치앙마이서 제주가 제대로 받고 있었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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