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4일 연속 상승...나스닥, 주간 오름폭 11월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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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3일(이하 현지시간) 나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주간 단위로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은 2주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나스닥, 5일 연속 상승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전약후강 흐름을 보였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후반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고, 나스닥 지수는 오전장 초반을 제외하면 장 내내 상승 흐름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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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3일(이하 현지시간) 나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나스닥지수는 거래일 기준으로 지난 6일 이후 닷새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주간 단위로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은 2주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지난해 4·4분기 실적을 공개한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등 대형은행들이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편 테슬라는 구겐하임이 '매도' 추천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는 등 12일 가격인하 후폭풍으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전약후강 흐름을 보였다.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탈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현상 가운데 하나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후반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고, 나스닥 지수는 오전장 초반을 제외하면 장 내내 상승 흐름을 탔다.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비 112.64p(0.33%) 오른 3만4302.61로 마감했다. 1주일 상승폭이 2%로 3대 지수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작았다.
S&P500은 15.92p(0.40%) 상승한 3999.09로 4000선 회복 코 앞까지 갔고, 나스닥은 78.05p(0.71%) 뛴 1만1079.16으로 올라섰다.
S&P500과 나스닥은 주간 단위로 각각 4.82%, 2.67% 상승해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은행주는 이날 주식시장 상승흐름을 이끌었다.
장 초반 향후 실적 하락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은행주가 하락하고, 주식시장 역시 함께 떨어졌지만 이후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은행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미 최대 은행 JP모건이 3.52달러(2.52%) 오른 143.01달러로 마감했고, BOA는 2.2%,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각각 1.25%, 1.1% 상승했다.
웰스파고는 3.3%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전일비 1.16달러(0.94%) 하락한 122.40달러로 미끄러졌다.
12일 테슬라가 미국에서 추가 가격인하에 나서면서 마진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주가를 압박했다.
추가 가격 인하로 테슬라 전기차 모델 대부분이 대당 7500달러 세제혜택이 있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점이 양날의 칼로 작용했다.
수요가 늘면서 시장 점유율 하락은 늦춰지겠지만 마진 감소 역시 피하지 못할 것이란 예상이다.
구겐하임은 가격인하는 테슬라가 마진 대신 시장 점유율을 선택했다는 뜻이라면서 목표주가를 89달러로 낮추고, 추천의견은 '보유(중립)'에서 '매도'로 하향조정했다.
씨티그룹, 웰스파고 모두 '보유' 의견은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낮췄다. 씨티그룹은 176달러에서 140달러로, 웰스파고는 230달러에서 130달러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한편 방산업종도 이날 줄줄이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특수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가 미 정부의 무기 구매 감소를 부를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비관한 것이 방산업종 하락세를 불렀다.
록히드마틴은 2.6%, 노스롭그루먼은 5.4% 급락했고, 레이시온테크놀러지스도 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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