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kg 감량’ WBC대표 강백호 “태극마크 무게감 안다!”

강재훈 2023. 1. 14. 06: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KT의 거포 강백호가 무려 7kg이나 감량해 홀쭉해진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쿄 올림픽에서 태도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만큼 3월 WBC를 향한 의지가 어느 선수보다 강합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겨울인데도 검게 그을린 얼굴, 그리고 예전과 달리 홀쭉해진 모습.

예전에 우리가 알던 강백호가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데뷔 후 최악인 2할대 타율에 머물렀던 강백호는 체중을 7kg이나 빼고 기술 훈련도 빨리 시작했습니다.

[강백호/KT : "원래 제가 (몸무게) 세 자릿수 나갔었는데, 지금 두 자릿수로 내려왔어요. 다들 많이 빠졌다고 하더라고요. 트레이너한테도 칭찬받고 왔어요."]

바쁜 훈련 때문에 WBC 대표 발탁 소식도 지인에게 전해 들었다는 강백호는 팀 선배 박병호, 빅리거 최지만과의 주전 1루수 경쟁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합니다.

[강백호/KT : "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인데 경쟁보다는 더 잘하는 선수가 경기에 나가는 게 맞고, 제가 맡은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쿄 올림픽에서 태도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던 만큼 태극마크의 무게감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강백호/KT : "국가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정말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이번 WBC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전승 우승 신화를 보며 성장한 '베이징 키즈' 강백호.

더욱 성숙해진 몸과 마음으로 반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이상철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