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점 빌미 제공했지만…'안정적 활약' 김민재, 평점 7.5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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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6·나폴리)가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을 꽁꽁 묶어냈다.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한 차례 아쉬운 실책이 있었지만, 90분 동안 최대한 유벤투스의 공격을 틀어막으면서 7.53점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김민재는 1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나폴리의 5-1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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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김민재(26·나폴리)가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을 꽁꽁 묶어냈다.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한 차례 아쉬운 실책이 있었지만, 90분 동안 최대한 유벤투스의 공격을 틀어막으면서 7.53점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김민재는 1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나폴리의 5-1 승리에 기여했다.
앞서 김민재는 지난 9일 삼프도리아전에서 예방 차원을 이유로 교체된 가운데, 혹여나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선발로 나설지 미지수였다. 그러나 다행히도 몸 상태에 별다른 이상이 없었고,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아미르 라흐마니(28)와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는 "유벤투스만큼은 꼭 이기고 싶다"고 밝혔던 만큼 의지를 활활 불태웠다. 최대한 유벤투스가 공격을 시도하지 못하게 사전에 차단했고, 특히 과감한 전진 수비가 이날도 어김없이 빛났다.
실제 그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앙헬 디 마리아(34)로 패스가 연결될 때 재빠르게 깔끔하게 공만 건드리면서 탈취하는 데 성공하며 몸 상태가 가볍다는 것을 보여줬다. 전반 31분경에도 디 마리에게 패스가 연결될 때 다시 한번 전진 수비를 해냈다.
빌드업 시에도 뒷공간으로 정확하게 롱패스를 전달하면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대표적으로 전반 13분경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빅터 오시멘(24)에게 전진 패스를 연결해 슈팅을 도왔다.
다만 한 가지 흠이었다면 실점 장면에 있었다. 김민재는 전반 42분경 앞쪽에서 볼이 불규칙한 바운드가 된 탓에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다리 사이로 볼을 흘렸고, 이는 디 마리아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그러나 곧바로 집중력을 되찾은 그는 남은 시간 빈틈없는 수비를 선보이면서 유벤투스의 공격을 '원천봉쇄' 했다.
이날 김민재는 걷어내기 5회와 슛 블록 2회, 가로채기 2회, 태클 4회를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94%(70회 시도 중 66회 성공)였다. 특히 롱패스 4회를 시도해 3회를 성공시켰고, 기회 창출 1회를 올렸다.
이 같은 활약상 속에도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53점을 줬다. 이는 양 팀 통틀어 다섯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1골 2도움을 올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1)가 9.86점으로 최고점이었고, 2골 1도움을 기록한 오시멘이 9.37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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