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과 '방패'의 격돌, 유벤투스의 방패를 산산조각낸 나폴리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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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라도 뚫을 수 있는 SSC 나폴리의 창이 날카로웠다.
시즌 내내 좀체 골을 내주지 않던 유벤투스도 나폴리의 날카로운 창끝에는 당해낼 도리가 없었다.
1위 나폴리는 17라운드까지 39골을 넣었고, 2위 유벤투스는 17경기 7실점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만들고 있던 상황이다.
유벤투스의 기습적인 공격이 있었지만 잘 버텨낸 나폴리가 추가 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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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무엇이라도 뚫을 수 있는 SSC 나폴리의 창이 날카로웠다. 시즌 내내 좀체 골을 내주지 않던 유벤투스도 나폴리의 날카로운 창끝에는 당해낼 도리가 없었다.
나폴리는 14일 새벽 4시 45분(한국 시각)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펼쳐진 유벤투스와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 A 18라운드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반 14분 빅터 오시멘, 39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연속 골로 앞선 나폴리는 전반 42분 앙헬 디 마리아에 실점했다. 이후 후반 10분 아미르 라흐마니, 후반 20분 오시멘, 27분 엘리프 엘마스의 추가 골로 격차를 벌렸고, 5-1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세리에 A를 대표하는 공격 강팀과 수비 강팀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1위 나폴리는 17라운드까지 39골을 넣었고, 2위 유벤투스는 17경기 7실점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만들고 있던 상황이다. 맞대결 직전까지 나폴리는 경기당 2.3득점, 유벤투스는 경기당 0.4실점을 기록했다.
오시멘과 크바라츠헬리아, 마테오 폴리타노, 엘리프 엘마스 등을 내세운 나폴리의 공격이 유벤투스의 수비를 압도했다. 나폴리는 전반 14분 만에 오시멘의 골로 포문을 열었다. 크바라츠헬리아가 아크로바틱한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의 손에 막혔다. 오시멘이 이를 놓칠 리 없었다. 튀어오른 볼을 헤더로 마무리해 선취 득점했다.
유벤투스의 기습적인 공격이 있었지만 잘 버텨낸 나폴리가 추가 골을 터트렸다. 오시멘이 침착하게 패스를 건네자 크바라츠헬리아가 밀어 넣으며 골을 합작했다.
디 마리아의 습격에도 나폴리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10분 세트피스 찬스에서 땅을 맞고 튀어오른 볼을 라흐마니가 강력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20분에는 크바라츠헬리아의 크로스를 받은 오시멘이 또 한 차례 골맛을 봤다. 공격 포인트로 보면 오시멘과 크바라츠헬리아는 이 경기에서만 2골을 합작했고, 크바라츠헬리아는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4-1 스코어가 되면서, 결과는 더욱 명확해졌다. 후반 27분에는 엘마스가 유벤투스의 수비를 완전히 무너트리는 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11월 12일 우디네세전 이후 오랜만에 홈으로 돌아온 나폴리가 끝까지 리드를 지켰고, 추격자 유벤투스와 격차를 벌리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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