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파워히터로 타선 보강한 한화, 리드오프는 누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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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리드오프가 누가될까.
터크먼은 장타력은 부족했지만, 선구안과 주루 센스를 바탕으로 한화의 리드오프 임무를 수행했다.
1번 타자로는 90경기에 출전했고, 한화 선수 가장 많이 리드오프로 나섰다.
이제 터크먼이 없는 상황에서 한화는 올 시즌 새로운 리드오프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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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한화 이글스의 리드오프가 누가될까.
한화는 이번 겨울 브라이언 오그레디(29)를 영입했다. 계약 조건은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총액 90만 달러다. 20홈런 이상 때려낼 수 있는 파워히터 유형의 외야수 자원이라는 평가다. 미국과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온 오그레디. 한화의 중심 타선을 이끌 자원으로 꼽힌다.
손혁 단장은 “일본 세이부에서 한 시즌을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중심 타선에서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는 경험도 쌓았다.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화는 오그레디와 계약을 맺으면서 지난 시즌 활약했던 마이크 터크먼과는 결별을 택했다. 터크먼은 장타력은 부족했지만, 선구안과 주루 센스를 바탕으로 한화의 리드오프 임무를 수행했다. 터크먼은 144경기에서 타율 0.289 출루율 0.366 OPS(출루율+장타율) 0.796을 기록했다. 1번 타자로는 90경기에 출전했고, 한화 선수 가장 많이 리드오프로 나섰다.
이제 터크먼이 없는 상황에서 한화는 올 시즌 새로운 리드오프를 찾아야 한다. 가장 유력 후보는 역시 정은원이다. 2021시즌 정은원은 뛰어난 선구안과 정교한 타격 능력을 앞세워 1번 타순에 배치됐다. 정은원은 역대 최연소 100볼넷 기록을 세우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그리고 2루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듬해 정은원은 리드오프에서 물러났다. 타격 자세를 미세하게 바꾼 게 문제였다. 공을 보는 시선 자체가 달라진 탓에, 그동안 정립했던 것들이 흐트러졌다. 타격 부침을 겪었고, 결국 하위 타선에 배치됐다. 시즌을 치르면서 정은원은 정상 궤도에 복귀했고, 140경기에서 타율 0.274 출루율 0.377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리그 전체 11위, 한화로 범위를 좁히면 1위다.
한화는 채은성, 오그레디, 노시환 등 중심 타선을 맡아줄 타자들을 갖췄다. 이들 앞에 득점 찬스를 만들어줄 테이블 세터가 필요하다. 정은원이 리드오프로 다시 기용될지 혹은 다른 타자가 자리를 꿰찰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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