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학대도 모자랐나… “밥 주세요” 4세 딸 때려 숨지게 한 20대母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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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학대를 당한 4세 딸이 "밥을 달라"고 말하자 때려 숨지게 한 20대 모친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최미화 부장검사)는 지난 10일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자택에서 4세 딸 B양을 지속적으로 학대하고 밥도 주지 않아 B양의 시력이 상실되고 영양 결핍 상태에 놓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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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학대를 당한 4세 딸이 "밥을 달라"고 말하자 때려 숨지게 한 20대 모친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최미화 부장검사)는 지난 10일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자택에서 4세 딸 B양을 지속적으로 학대하고 밥도 주지 않아 B양의 시력이 상실되고 영양 결핍 상태에 놓이게 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14일 B양이 밥을 달라는 말에 화가 난다는 이유로 폭행했는데, 이때부터 B양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자 병원에 데려갔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병원의 의사가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양의 몸무게는 약 9~10kg로 영양실조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지검은 "자기보호 능력이 매우 미약한 아동을 지속적으로 학대하고 살해한 피의자에 대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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