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박성훈·김히어라·차주영·김건우 '과몰입' 부르는 '빌런들' [N초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가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극 중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임지연, 박성훈,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 등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더 글로리'가 화제를 모으며 송혜교는 물론 학교 폭력 가해자들로 나온 악역이자 빌런들인 박연진(임지연 분), 전재준(박성훈 분), 이사라(김히어라 분), 최혜정(차주영 분), 손명오(김건우 분)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가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극 중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임지연, 박성훈,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 등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넷플릭스 공식 순위 사이트 '넷플릭스 톱 10' 따르면 지난해 12월30일 공개된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 파트1은 이달 첫째 주 넷플릭스 비영어권 TV쇼 부문에서 누적 8248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데이터분석업체 굿데이터가 최근 발표한 'OTT 플랫폼 콘텐츠 화제성' 드라마 시리즈 부문에서도 '더 글로리'는 공개 후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OTT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역시 '더 글로리'의 주연인 송혜교가 2주 연속 1위에 올랐고 임지연 2위, 이도현 3위, 정성일 5위, 박성훈 7위, 차주영 10위, 김히어라 11위를 기록하며 여러 출연자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 피해자 문동은(송혜교 분)이 자신의 인생을 걸고 가해자 무리에게 복수하는 내용의 드라마다. 문동은이 온 인생을 바쳐 설계한 덪에 가해자들이 차례로 빠져드는 모습이 보는 이들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기며 인기를 끌고 있다. '더 글로리'가 화제를 모으며 송혜교는 물론 학교 폭력 가해자들로 나온 악역이자 빌런들인 박연진(임지연 분), 전재준(박성훈 분), 이사라(김히어라 분), 최혜정(차주영 분), 손명오(김건우 분)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지연은 '학교 폭력'(이하 '학폭')을 주도한 메인 빌런 박연진으로 분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인 그는 2014년 영화 '인간중독'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아슬아슬한 불륜을 소재로 한 영화에서 신인답지 않은 연기를 펼치며 관객들에게 진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영화 '간신', SBS 드라마 '상류사회' '대박',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여기에 '더 글로리'에서는 '학폭'을 주도한 가해자 박연진으로 나서 인생 캐릭터를 새로 썼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성인이 된 후에도 폭력과 강압적인 행동을 일삼는 박연진을 섬뜩한 눈빛 및 생생한 표정으로 보여줬다.
학폭 가해자에서 성인이 된 뒤 골프장 사업을 하는 전재준 역은 배우 박성훈이 열연했다. 그는 영화 '곤지암' 상류사회' '유포자들', SBS 드라마'육룡이 나르샤' '질투의 화신' 등을 통해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활약했다. 이어 '더 글로리'에서는 거친 학폭 가해자 중 한명이자 박연진의 내연남으로 등장,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연극 무대에서 시작해 매체로 넘어온 배우 김히어라는 지난해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탈북민 계향심 역을 맡아 실감나는 사투리와 애절한 모성애 연기를 보여준 데 이어, '더 글로리'에서는 학폭 가해자 이사라로 변신했다. 이사라는 독실한 신앙심을 가진 대형 교회 목사의 딸이지만 알코올 중독 등 문란한 사생활의 인물이기도 하다. 김히어라는 기도와 회개로 자신의 죄를 씻는다는 그릇된 믿음을 가진 인물의 아슬아슬한 모습을 담아냈다. 특히 문동은과 대적하는 장면에서 분노를 참지 못하거나, 약물에 심하게 중독된 모습 등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최혜정 역의 차주영과 손명오 역의 김건우는 스펙 좋은 학교 폭력 가해자들과는 달리 졸업 후에 근근히 살아가는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며 극의 현실감을 높였다. 차주영은 부유한 친구들과 굴욕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그들의 울타리 안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스튜어디스다. 손명오는 전재준의 동창이지만 졸업 후에는 그의 운전기사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특히 김건우는 목에 문신을 하고 장발 머리를 묶고다니는 모습의 손명오를 완성, 악역의 강렬함을 배가시켰다.
이렇듯 김은숙 작가의 '더 글로리'는 빌런들의 명연기까지 더해지며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더 글로리'는 역시 8부작의 파트즈를 오는 3월 공개한다.
ahneunjae9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