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떨어지며 '눈'으로…강원도 '폭설' 주의[오늘날씨]

조민정 2023. 1.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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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비 또는 눈이 예고된 가운데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이날 새벽부터 눈이 내리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는 16일까지 강약을 반복하는 눈이 이어지면서 시간당 2~3cm 가량 강하고 매우 많은 눈이 내린다.

많은 곳은 강원 산지에만 70cm 이상 매우 많은 눈이 내리고 강원 중·남부 동해안은 40cm 이상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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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 경북 북동 산지 '대설특보'
눈비 영향 안개 주의…가시거리 200m↓
14일 오후부터 기온 떨어져…추위 조심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전국에 비 또는 눈이 예고된 가운데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면서 교통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사진=뉴시스)
14일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기온이 내려가면서 점차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며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는 오늘 밤부터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이 많겠다”고 했다. 강원도는 이날 새벽부터 눈이 내리겠다.

이날 중부지방과 경북권, 남부내륙 높은 산지엔 비 또는 눈이, 그 밖의 남부지방과 제주도엔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는 16일까지 강약을 반복하는 눈이 이어지면서 시간당 2~3cm 가량 강하고 매우 많은 눈이 내린다. 많은 곳은 강원 산지에만 70cm 이상 매우 많은 눈이 내리고 강원 중·남부 동해안은 40cm 이상 예상된다.

눈이 긴 시간 이어지면서 쌓인 눈으로 인한 비닐하우스나 약한 구조물 붕괴, 나뭇가지 부러짐 등 시설물 피해도 우려된다. 이어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어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 이면 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눈이 쌓이거나 얼어 빙판길이 예상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서울·인천·경기 서부, 경남 북서 내륙도 1~3cm로 눈의 영향을 받겠다. 그 밖에 강원 산지, 강원 북부 동해안은 20~50cm, 강원 중·남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는 10~30cm 가량 내리겠다. 경기 동부, 충북 북부, 경북 북부(북동 산지, 북부 동해안 제외), 울릉도·독도는 2~7cm, 충북 중·남부, 전북 동부, 경북 남서 내륙, 제주도 산지는 1~5cm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산지, 강원 동해안 20~70mm △제주도, 경북 북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5~40mm △그 밖의 전국 5~10mm 내외다.

기온은 평년보다 5~10도 이상 높겠지만, 오후부터 기온이 점차 내려가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3~11도, 낮 최고기온은 4~13도가 되겠다. 급격한 기온 변화에 내륙을 중심으로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와 전 해안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강하게 불겠고, 이날 오전까진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온다. 해안도로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어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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