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전력” 일본, 미국-도미니카와 격차 좁혔다… 한국은 우승확률 7위

김태우 기자 2023. 1.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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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국가대항전의 '맛'을 안 각국이 더 진지하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의 칼럼니스트이자 메이저리그 대표 소식통 중 하나인 존 모로시도 13일(한국시간) 일본 대표팀의 첫 12명을 거론하면서 "일본은 이 대회(WBC)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유일한 국가다. 하지만 이번 로스터가 (일본의) 역대 최고가 될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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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이번 WBC에 역대 최고 멤버를 꾸릴 전망이다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국가대항전의 ‘맛’을 안 각국이 더 진지하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출전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지난 네 번의 대회보다 훨씬 더 화려할 것이라는 전망이 맞아 떨어지고 있다.

최유력 우승후보는 안방에서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미국이다. 미국은 이미 지난해부터 출전이 확정된 선수들을 하나둘씩 발표하며 대회 분위기를 주도했다. 라이벌인 도미니카공화국도 질세라 최정예 멤버들을 부를 기세다. 여기에 일본까지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출전을 결정하면서 역시 전운을 고조시키고 있다.

그런데 일본의 전력 평가가 계속 높아지는 흐름이다. 일본은 최종 30인 명단 발표에 앞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등이 포함된 12명을 먼저 발표했다. 해외파뿐만 아니라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등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스타들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의 칼럼니스트이자 메이저리그 대표 소식통 중 하나인 존 모로시도 13일(한국시간) 일본 대표팀의 첫 12명을 거론하면서 “일본은 이 대회(WBC)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유일한 국가다. 하지만 이번 로스터가 (일본의) 역대 최고가 될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

실제 우승 확률 또한 조금씩 높아지는 추세다. 캐나다 ‘더 스타’가 12일 북미 주요 오즈메이커들의 WBC 우승 배당을 집계한 결과 미국과 도미니카가 나란히 +250(100달러를 걸어 적중하면 배당금 250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을 받아 선두를 달렸다. 그 뒤로 일본이 +400으로 3위였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WBC 우승 배당은 미국이 도미나카를 소폭 앞서는 1위, 그리고 도미나카와 일본은 약간 차이가 나는 2‧3위인 게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도미니카와 일본의 차이가 크게 줄었다. 12인이 공개된 후 일본의 우승 확률을 높게 잡는 오즈메이커들이 많아졌다는 것이 잘 나타난다.

일본의 뒤를 이어 푸에르토리코(+800), 베네수엘라(+1300), 쿠바(+1400)가 위치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00으로 7위였다. 멕시코(+3300), 네덜란드(+4000), 캐나다(+5000), 대만(+5000)보다는 우승 확률이 높았다.

B조에 속한 팀을 보면 한국과 일본에 이어 호주(+6000), 중국(+12000), 체코(+20000) 순이었다. 격차가 확 난다. 즉, B조는 역시 한국과 일본의 1위 싸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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