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OTT]고레에다 히로카즈가 만든 드라마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1월 2주차 넷플릭스·왓챠·디즈니+ 신작을 소개한다.

해리와 메건(넷플릭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해리와 메건'은 결혼 후 왕실 직위에서 물러난 영국 해리 왕자와 그와 결혼한 미국인 배우 메건 마클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그들의 연애부터 약혼과 결혼, 왕실에서 독립하기까지 다사다난한 여정을 총 6개의 에피소드로 담았다. 매스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두 사람이 직접 털어놓는 속사정을 중심으로 지금껏 공개된 적 없는 측근들의 증언, 영국 왕실과 언론의 관계를 바라보는 사학자들의 견해를 함께 전함으로써 한 커플의 사랑 이야기를 넘어 우리가 사는 세상과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관계를 폭넓게 조명한다.

마이코네 행복한 밥상(넷플릭스)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마이코네 행복한 밥상'은 견습 게이샤인 '마이코'가 되겠다는 꿈을 좇아 고향 아오모리를 떠나 함께 교토에 온 두 친구 키요와 스미레가 한 지붕 아래 살면서 겪는 일상을 그린다. 빠르게 성장하는 스미레와 달리 키요는 마이코로서 재능이 없다는 말을 듣고 상심한다. 고향으로 돌아가려다 요리에 재능을 발견하게 된 키요는 모두의 칭찬을 받으며 마이코 숙소의 식사 담당 마카나이로 일하게 된다. 이 작품은 2017년 발간된 코야마 아이코 작가의 만화가 원작이다.

일론 머스크 쇼(왓챠)

'일론 머스크 쇼'는 전 세계를 뒤흔들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기업인 일론 머스크에 관한 다큐멘터리 시리즈이다. 머스크는 페이팔의 전신이 된 온라인 결제 서비스 회사 X.com,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창립했고,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이다.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첨단 과학 분야 기술을 선도하는 천재로 칭송받다가도 종잡을 수 없는 언행으로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인물이기도 하다. 3부작인 '일론 머스크 쇼'는 머스크의 각종 과거 영상을 비롯해 그의 가족과 동료는 물론이고 그를 싫어하는 이들까지 다양한 인터뷰를 담아 그동안 자세히 알 수 없던 그의 면면을 밝힌다. 일론 머스크의 부모, 전 부인 탈룰라 라일리, 벤처 투자가 스티브 주벳슨, 전 테슬라 CEO 지브 드로리 등이 털어놓는 진짜 머스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머스크가 첫 스타트업 회사를 설립해 실리콘밸리의 골드러쉬에 막 합류했던 시절부터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 이르기까지 지금의 그를 있게 한 여러 기업에서 겪은 우여곡절과 성과도 함께 들여다본다.

내셔널 트레져:숨겨진 이야기(디즈니+)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레전드 어드벤처 영화 <내셔널 트레져>의 새로운 이야기가 디즈니+에서 펼쳐진다. 시리즈로 재탄생한 <내셔널 트레져: 숨겨진 이야기>는 어느 날, 의문의 노인으로부터 어릴 적 돌아가신 아버지와 관련된 고대 보물에 대한 단서를 얻은 ‘제스 발렌수엘라’가 이를 노리는 골동품상 ‘빌리’에 맞서 사라진 보물을 찾아 가족에 대한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떠나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영화 <아마겟돈><캐리비안의 해적><내셔널 트레져>의 제작을 맡은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가 참여해 구독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번 주말,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신비롭고 강렬한 모험에 함께 동참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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