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 차예련, 상복 이어 겹경사‥편스토랑 우승에 “1년 고생” 울컥[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차예련이 드디어 '편스토랑'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월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 159회에서는 우승에 진심인 차예련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차예련은 "제가 '황금가면'을 찍는 내내 계속 '편스토랑'을 했지 않냐. 선생님들이 요리를 어떻게 그렇게 잘하냐며 밥 좀 해달라는 얘기를 계속 하셨다"며 '황금가면'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 선우은숙, 나영희, 이휘향을 위한 요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묵은지, 케일, 알배추를 이용한 3종 쌈밥을 만든 차예련은 중간에 나영희에게 전화도 걸었다. 드라마 내에서 악독한 시어머니로 출연, 차예련을 괴롭혔던 나영희지만 현실 전화 속 목소리를 무척 다정했다.

나영희는 차예련이 "너무 보고 싶어 전화했다. 선생님 생각하면서 요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애교스럽게 말하자 "멋만 부리고 예쁘기만 한 사람들이 요리 못 할 것 같은데 요즘 프로그램 보면서 깜짝 깜짝 놀란다. 얼굴도 이쁜 것들이 요리까지 잘해"라며 차예련의 솜씨를 극찬했다. 또 "나보단 못 할 걸 이런 마음으로 갈 수 있다"며 친근하게 장난쳤다.

이런 나영희와 곧 만나기로 하고 전화를 끊은 차예련은 다시 요리에 집중했다. 이어진 메뉴는 차돌곱창, 고추장을 넣은 한국식 고추장 불고기 라자냐였다. 특히 고추장 불고기 라자냐는 '파티 요리'가 주제인 이번 '편스토랑' 출시 도전 메뉴이기도 했다.

요리 도중 차예련은 비장의 무기 볏짚도 꺼내들었다. 이는 작년에 7,000원을 주고 샀던 햇볏짚. 차예련은 "우리 집에는 1년 동안 볏짚이 있다. 이게 우리집에 한 박스가 와서 오래오래 쓴다"면서 "이번에 (요리에) 힘을 많이 줬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후 훈연 된 고추장 불고기 맛을 본 차예련은 "이건 우승"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차예련의 요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본격 라자냐 만들기에 돌입하면서 대파감자소스, 해시브라운까지 얹는 걸 본 박수홍은 "이 정도면 우승에 대한 집착 아니냐"며 모든 걸 쏟아낸 차예련에 감탄했다.

라자냐를 오븐에 넣은 차예련은 오랜만에 주방 눕방에 돌입했다. 그러곤 차예련은 "아유, 많은 사람들이 내 요리를 먹어봐야 할 텐데 자꾸 우승을 못해서. 사람들이 그런다. '요리를 그렇게 잘한다며? 우승 몇 번 했어?'. '한 번 했다'고 하면 '우승을 왜 못해? 잘한다며'라고 하더라. 근데 나보다 잘한 사람이 너무 많다. 우승을 한 번밖에 못했다. 우승 한 번만 하게 해달라"고 방언 터지듯 누워서 넋두리를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편스토랑' 우승에 진심인 차예련은 이날 선우은숙, 아유미, 뉴이스트 출신 김종현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드디어 우승을 차지했다. 무려 반년 만에 탈환한 우승이었다. 이에 차예련은 "1년을 고생했다"며 울먹거리곤 "감사하다"고 짧게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편스토랑' 방송 초반 차예련, 주상욱 부부는 2022 연예대상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2022 연기대상 우수상, 2022 연기대상 대상 수상을 축하받기도 했다.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