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스승’ 영지 모녀, 한집서 한 달간 남처럼 살게 된 이유는? (‘금쪽상담소’)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가수 영지 모녀가 싸운 이후 한 달간 얼굴을 안 보고 지냈다고 밝혔다.
1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트로트 황태자’ 임영웅의 스승으로 알려져 있는 데뷔 21년 차 베테랑 가수 영지가 엄마와 함께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얼굴만 보면 싸운다는 영지 모녀에게 박나래는 “조심스럽게 여쭤보는데 마지막으로 싸우신 건 언제냐”고 물었다.
이에 영지의 엄마는 “얼마 안 된다. 딸의 생일에 내가 미역국 안 끓인 건 처음이다. 밥 먹다 싸웠다”라며, “그리고 서로 말 안 하고 각 방에서 얼굴 안 보고 지낸 게 한 한 달 정도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한집에서 한 달간 남처럼 살게 된 이유를 묻자 영지는 “사실은 내가 작년 겨울부터 심리적으로 알 수 없는 뭔가가 왔다”라며 입을 열었다.
영지는 “평소 사소한 부탁도 잘 안 하는 편인데 힘들었던 날에 엄마한테 전화해서 김치찌개랑 제육볶음이 너무 먹고 싶다고 했다”라며, “감동받을 정도로 너무 맛있게 이야기를 하며 먹다가 그렇게 됐다”라고 싸우게 된 날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지는 “사실 식사도 둘이서 한 건 6개월 만이다. 그런데 그렇게 돼서 그 이후로 문 잠그고 방에서 지냈다. 생일날도 친구도 안 만나고 집에 있었다”라며, “울컥한 거다. 삶에서 뭔가 온 느낌이 들었다. 뭐만 해도 서럽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캡처]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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