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제외→토트넘 이적설' 브라이튼 FW, 고향으로 도망쳤다

하근수 기자 2023. 1. 14.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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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영국을 떠나 벨기에로 도망쳤다.

트로사르가 훈련장을 떠나 고향 벨기에로 돌아갔다는 소식이다.

'스포츠 바이블'은 트로사르가 브라이튼을 떠날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데 제브리 감독은 이와 같은 상황이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며 불화설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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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영국을 떠나 벨기에로 도망쳤다. 계속되는 명단 제외는 물론 토트넘 훗스퍼 이적설이 이유다.

브라이튼은 1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리버풀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브라이튼은 승점 27점으로 8위, 리버풀은 승점 28점으로 7위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첼시로 떠나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 돌입한 브라이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아스널(1-4 패)에 무릎을 꿇긴 했지만, 사우샘프턴(3-1 승)과 에버턴(4-1 승)을 격파하면서 차곡차곡 승점을 쌓고 있다.

리버풀전을 앞두고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다. 트로사르가 훈련장을 떠나 고향 벨기에로 돌아갔다는 소식이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데 제르비 감독은 "트로사르는 내 의견을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는 미들즈브러전(잉글랜드 FA컵)에서 결장한다는 것을 알자 아무 말 없이 훈련장을 떠났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좋지 않다. 지난 월요일 나는 트로사르와 이야기를 나눴고, 이런 태도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 바이블'은 트로사르가 브라이튼을 떠날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데 제브리 감독은 이와 같은 상황이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며 불화설을 조명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나는 감독이며 사령탑인 동안 스스로 결정을 내릴 것이다. 이적시장과 다른 팀에 대한 논의를 생각하지 않는다. 유일한 것은 팀을 위해 뛰고, 헌신하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이다. 트로사르가 뛰고 싶다면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준비가 되어 있다. 하지만 그는 내가 100% 팀을 위해 뛰는 선수만 원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라며 비판했다.

트로사르는 이번 시즌 리그 7골을 터뜨리며 최다 득점자에 올라있다. 하지만 계속되는 선발 제외로 인해 거취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으며, 여기에 토트넘 이적설까지 퍼진 상황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열린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지만, 트로사르는 훈련장을 박차고 나와 벨기에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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