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남부 덮친 토네이도...흔적조차 사라진 마을
[앵커]
'토네이도의 통로'라 불리는 미국 중남부 지역을 20개가 넘는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동부 폭설과 서부 홍수에 이어 토네이도까지, 미국이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엄청난 바람에 지붕이 휴짓조각처럼 날립니다.
어느 것도 지탱할 수 없는 바람의 위력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깔때기 모양의 소용돌이인 토네이도입니다.
시속 50km의 속도로 이동하며 모든 것을 파괴합니다.
미 중남부 앨라배마에만 20개 넘는 토네이도가 발생했습니다.
[레이 호그 / 마을 주민 : 바람이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머리 바로 위에서 지붕이 뜯겨 나가는 소리도 함께 들을 수 있었습니다.]
토네이도가 지나간 마을은 거대한 쓰레기 더미로 변했습니다.
집도, 가게도, 원래의 모습을 기억하기조차 힘든 모습입니다.
[제임스 퍼킨스 / 셀마 시장 : 주지사는 이미 비상사태 선포를 약속했고, 우리가 필요로 하는 지원을 받기 위해 워싱턴으로부터 약속을 받았습니다.]
동부 폭설과 서부 홍수에 이어 중남부를 덮친 토네이도로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토네이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미국.
지난 1974년엔 이틀 동안 토네이도 148개가 13개 주를 관통해 300명 이상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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