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기시다·해리스, 北 위협 등 논의…美 약속 재확인"

해리스 "日안보문서개정·우주협력 환영"…경제안보 강화도 논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왼쪽)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워싱턴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북한의 위협을 포함한 역내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기시다 총리와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부통령 관저에서 업무 조찬을 했다. 이 만남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정상회담에 앞서 이뤄졌다.

해리스 부통령은 역내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하면서 미일 동맹에 대한 미국의 굳건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그는 또 반격 능력 보유와 방위비 증액 등의 내용을 담은 일본의 안보전략문서 개정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강화·수호하기 위한 일본의 대담한 조치에 사의를 표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일 우주 협력에 서명하게 된 것도 환영했다.

기시다 총리와 해리스 부통령은 안보, 상업, 민간 차원의 우주 기회를 포함해 다양한 부문에 걸쳐 우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두 사람은 양국의 경제 안보 강화와 반도체 제조 및 연구개발, 공급망 회복력에 대한 협력 확대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함께 기후 변화에 대처하고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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