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장연대는 공천연대이자 일종의 공포정치"

차기 당권 주자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과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의 이른바 '김장연대'는 '공천연대'이자 일종의 '공포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어제(13일) 서울 강남을 당협 당원간담회에 참석한 안 의원은 지난 총선 때 수도권에서 참패한 건 영남에서 일어난 공천 파동에 국민이 실망했기 때문이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김장연대에 합류하지 않으면 공천에 불이익이 있을 거라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때문에 영남권 의원들이 김장연대에 붙을 수밖에 없다며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의원은 어제 김기현 의원이 당원투표 100% 규정을 옹호하며 '한국 축구감독을 뽑는데 일본 국민 의견을 반영하는 게 가능하냐'고 한 발언에 대해선, 당원이 아닌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일본 국민이라고 한 건 적절치 않다며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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