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추석 이어… 설 연휴도 ‘거리두기 없는 명절’
올해 설 연휴는 ‘거리두기 없는 설’이 된다. 작년 추석에 이어 거리두기 없는 명절이 가능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 설 방역·의료 대책을 발표하고 “설 연휴 기간 영화관과 공연장 이용, 고속도로 휴게소 내 취식이 가능하고 요양시설에서 접촉·대면 면회가 허용된다”고 밝혔다. 다만 “실내에서 음식물을 섭취할 수는 없다”며 “면회객은 방문 전 자가진단키트로 음성 확인을 미리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소자는 예방접종을 마쳤다면 외출도 할 수 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595곳)와 임시선별검사소(58곳)는 연휴에도 운영 시간 단축 없이 정상 운영한다. 20일부터 26일까지 안성, 이천, 화성, 백양사, 함평천지, 진영휴게소 등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설 연휴 기간인 21~24일 사이는 누구나 무료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연휴 기간 코로나 검사와 진료· 처방을 한 번에 한곳에서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 약 5800곳을 비롯, 의료상담센터(150곳)와 행정안내센터(248곳)도 정상 운영한다. 검사·진료기관 운영 정보는 20일부터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코로나 홈페이지(ncov.kdca.go.kr)와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대본은 “60세 이상 어르신은 설 연휴 전 백신을 맞고, 손 씻기와 주기적 환기 등 일상 방역 수칙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오는 17일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의를 열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를 언제 할지 의견을 모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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