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부, 17년된 대통령 전용헬기 교체 착수
신규진 기자 2023. 1. 1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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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통령 전용헬기'로 불리는 공군 1∼3호 헬기(사진)를 교체하기로 하고 구체적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운용 중인 대통령 전용헬기는 미국 항공기 제조사 시코르스키의 S-92를 의전용으로 개조한 VH-92로, 노무현 정부 때인 2007년 도입돼 17년째 사용하고 있다.
13일 여권에 따르면 공군은 신규 대통령 전용헬기 도입의 필요성과 전용헬기가 갖춰야 할 성능, 예상 도입 시점 등과 관련한 문서를 합동참모본부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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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공군 1∼3호기 盧정부때 도입
“국내 개발보단 기존처럼 해외도입”
“국내 개발보단 기존처럼 해외도입”
정부가 ‘대통령 전용헬기’로 불리는 공군 1∼3호 헬기(사진)를 교체하기로 하고 구체적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운용 중인 대통령 전용헬기는 미국 항공기 제조사 시코르스키의 S-92를 의전용으로 개조한 VH-92로, 노무현 정부 때인 2007년 도입돼 17년째 사용하고 있다. 교체주기(10년)가 6년을 초과함에 따라 정부가 새 기종 도입에 나선 것이다.
13일 여권에 따르면 공군은 신규 대통령 전용헬기 도입의 필요성과 전용헬기가 갖춰야 할 성능, 예상 도입 시점 등과 관련한 문서를 합동참모본부에 제출했다. 군 전력 도입의 첫 단계인 ‘소요(所要) 제기’가 이뤄진 것. 통상 군 전력 도입은 ‘소요 제기-소요 결정-구매 및 기종 결정’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이에 향후 대통령 전용헬기가 갖춰야 할 성능 등에 대한 선행 연구를 비롯한 후속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국내 개발보단 기존처럼 해외 도입이 유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통령 전용헬기는 대통령이 탑승하는 헬기를 제외한 나머지 1, 2대는 ‘위장 헬기’로 운용된다. 같은 기종의 위장 헬기를 동시에 띄워 대통령이 어떤 헬기에 탑승했는지 구분하기 어렵게 만들어 대통령의 안전을 지키는 것. 여권 관계자는 “새 기종 도입에 적어도 수년이 소요되는 만큼 윤석열 대통령이 신규 대통령 전용헬기를 이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현행 전용헬기도 2005년 기종이 결정된 뒤 실제 운용까지는 2년이 걸렸다”고 했다. 정부는 현재 운용 중인 전용헬기에 대한 성능개량 사업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앞서 공군 1호 헬기는 지난해 8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헬기장에서 착륙하던 중 나무와 부딪혀 꼬리날개가 파손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헬기엔 윤 대통령이 탑승하지 않았다.
13일 여권에 따르면 공군은 신규 대통령 전용헬기 도입의 필요성과 전용헬기가 갖춰야 할 성능, 예상 도입 시점 등과 관련한 문서를 합동참모본부에 제출했다. 군 전력 도입의 첫 단계인 ‘소요(所要) 제기’가 이뤄진 것. 통상 군 전력 도입은 ‘소요 제기-소요 결정-구매 및 기종 결정’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이에 향후 대통령 전용헬기가 갖춰야 할 성능 등에 대한 선행 연구를 비롯한 후속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국내 개발보단 기존처럼 해외 도입이 유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통령 전용헬기는 대통령이 탑승하는 헬기를 제외한 나머지 1, 2대는 ‘위장 헬기’로 운용된다. 같은 기종의 위장 헬기를 동시에 띄워 대통령이 어떤 헬기에 탑승했는지 구분하기 어렵게 만들어 대통령의 안전을 지키는 것. 여권 관계자는 “새 기종 도입에 적어도 수년이 소요되는 만큼 윤석열 대통령이 신규 대통령 전용헬기를 이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현행 전용헬기도 2005년 기종이 결정된 뒤 실제 운용까지는 2년이 걸렸다”고 했다. 정부는 현재 운용 중인 전용헬기에 대한 성능개량 사업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앞서 공군 1호 헬기는 지난해 8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헬기장에서 착륙하던 중 나무와 부딪혀 꼬리날개가 파손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헬기엔 윤 대통령이 탑승하지 않았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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