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질병당국 "XBB.1.5, 곧 유럽서 지배종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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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장 전파력 높은 코로나19 변이로 추정되는 오미크론 하위계통 XBB.1.5가 몇 달 내로 유럽에서 지배종이 될 수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질병 당국이 경고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질병통제예방센터(ECDC)는 수학적 모델링과 현재 역내 보고된 감염률 및 추정 성장률을 고려할 때 1~2개월 내 지배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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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현재 가장 전파력 높은 코로나19 변이로 추정되는 오미크론 하위계통 XBB.1.5가 몇 달 내로 유럽에서 지배종이 될 수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질병 당국이 경고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질병통제예방센터(ECDC)는 수학적 모델링과 현재 역내 보고된 감염률 및 추정 성장률을 고려할 때 1~2개월 내 지배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CDC에 따르면 XBB.1.5의 (중증·사망) 위험도는 일반 인구에선 '낮음'으로 추정되지만, 고령층과 백신 미접종자 및 면역력 취약층에선 '중간~높음' 수준이다.
현재 유럽에서 XBB.1.5 감염 비중은 2.5% 미만(작년 12월 마지막 주 기준)으로 낮은 편이다.
다만 ECDC는 "일부 지식 격차가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의 평가는 앞으로 증거가 더 많아지면 바뀔 수 있다는 의미다.
XBB.1.5는 현재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해 38개국에서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전 세계 XBB.1.5 발병 사례 중 82%가 미국으로 가장 많고, 영국 8%, 덴마크 2% 등 순이었다.
이날 미국 CDC가 발표한 이달 둘째 주 XBB.1.5 감염 비중은 43%였다. 지난주 약 30%에서 27.6%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XBB.1.5는 앞선 하위변이 XBB.1과 매우 유사하지만, 바이러스가 체세포와 결합하는 핵심 부분인 스파이크 단백질에 추가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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