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먼 "경제 역풍들 영향 모르겠다"…불확실성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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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역풍들의 영향을 아직 잘 모르겠다."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13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한 지정학적인 긴장감, 취약한 에너지·식량 공급 상황, 구매력을 잠식하고 금리를 끌어올리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전례 없는 양적긴축 등의 궁극적인 영향을 모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JP모건체이스는 지난해 4분기 3.57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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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호실적에도 불확실성 토로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각종 역풍들의 영향을 아직 잘 모르겠다.”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13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한 지정학적인 긴장감, 취약한 에너지·식량 공급 상황, 구매력을 잠식하고 금리를 끌어올리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전례 없는 양적긴축 등의 궁극적인 영향을 모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JP모건체이스는 지난해 4분기 3.57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3.07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해 4분기 순이자 수익은 1년 전과 비교해 48% 급증한 202억달러를 올렸다. 매출액은 355억7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343억달러)를 웃돌았다.
그럼에도 다이먼 회장은 경제 불확실성을 토로한 것이다. 다이먼 회장은 “현재 미국 경제는 가계와 기업이 자금을 잘 조달한 덕분에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추후 경제 전망에 대한 위험을 지적했다.
그는 이미 한 달 전 CNBC와 인터뷰에서 “소비자와 기업은 현재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렇게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며 올해 침체 가능성을 강하게 경고해 화제를 모았다.
제러미 바넘 JP모건체이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 실업률이 4.9%에 이르는 경기 침체가 올해 4분기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JP모건체이스는 침체로 인한 신용 손실에 대비하고자 지난해 4분기 충당금 규모를 23억달러로 늘렸다. 전기 대비 49% 증가한 규모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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