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F "녹색·사회 부문서 8년간 글로벌 일자리 7천699만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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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고용 시장은 향후 8년간 교육과 건강을 비롯한 사회 부문과 에너지·농업 등을 포함한 녹색산업 부문에서 7천600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보고서는 2030년까지 일자리 수요가 많은 산업 분야를 신기술이 접목되는 녹색·사회 부문으로 꼽았다.
드론을 이용한 영농이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효율성을 극대화한 정밀 농업 등은 생산량을 끌어올리며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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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전 세계 고용 시장은 향후 8년간 교육과 건강을 비롯한 사회 부문과 에너지·농업 등을 포함한 녹색산업 부문에서 7천600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경제포럼(WEF)은 13일(현지시간) 세계 120개국의 글로벌 기업 경영진 1만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2030년까지 일자리 수요가 많은 산업 분야를 신기술이 접목되는 녹색·사회 부문으로 꼽았다. 녹색 부문은 농업 및 에너지 관련 기술을 아우르며 사회 부문은 교육과 돌봄, 건강 등을 포함한다.
적절한 투자가 이뤄진다면 이들 부문에서 2030년까지 고용 창출 규모가 7천600만개에 이른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특히 농업 기술은 녹색 산업 부문에서 가장 전략적 가치가 큰 분야로 지목됐다.
드론을 이용한 영농이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효율성을 극대화한 정밀 농업 등은 생산량을 끌어올리며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상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를 활용한 학습 사업,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교육 플랫폼 등의 사업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개인 간병인과 보육 종사자, 교사 등의 직종은 기술이 대체하기 어려운 근로자의 역할을 핵심으로 삼되, 신기술의 보조를 통해 더욱 업무 영역이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일자리 수요가 많아질 직업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저탄소 방식의 전력 저장 및 발전 기술 역시 기후변화 위기 국면에서 성장을 거듭하며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영역으로 봤다.
각국이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려면 재생에너지 활용 비율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릴 필요가 있으며 이는 전력망 통합이나 에너지 저장 기술과 연동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에너지 분야의 고용 잠재력이 크다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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