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대한적십자사에 5.5억 원 기부..."헌혈 활성화되길"

차정윤 2023. 1. 14.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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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기 씨가 재난 구호 현장에 투입되는 급식 지원 차량과 헌혈 버스 제작을 위해 써달라며 대한적십자사에 5억5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이승기 씨는 산불과 수해 등 전국의 재난 현장에서 이재민과 구호요원에게 위로와 힘이 되길 바라고, 헌혈 버스를 통해 단체 헌혈이 활성화되어 소중한 생명을 구하길 바란다고 이번 기부 배경을 전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고액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의 회원으로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해 온 이 씨에게 적십자 회원 유공상 최고명예 대장을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씨는 지난해 12월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진료 환경이 개선되길 바란다며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20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이 씨는 18년 동안 몸담았던 소속사와 음원 사용료 정산 갈등이 불거져, 뒤늦게 50억 원을 받았고, 소송비용을 제외한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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