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을 다졌다”...텐 하흐, 27경기 ‘20승-49득점-14 클린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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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을 다졌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성공적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적이 공개됐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에서 실행했던 강한 전방 압박과 짧은 패스를 통한 후방 빌드업 전술 기조를 이어가려 했으나 리그 첫 두 경기에서 내리 패하며 쓴맛을 봤다.
텐 하흐 감독의 용단이 통한 결과였다.
맨유는 13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의 성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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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기반을 다졌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성공적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적이 공개됐다.
맨유가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모든 대회에서 살아남으며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잉글랜드 FA컵에서 에버턴을 3-1로 이기며 4라운드에 진출했고, 잉글랜드 리그컵에서도 찰턴을 3-0으로 대파하며 4강에 올랐다.
리그에서도 신바람을 내고 있다. 후반기 치러진 3경기에서 모두 7득점 무실점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3연승을 챙겼다. 노팅엄 포레스트와 본머스에 3-0 대승을 거두고,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어려운 승부를 펼쳤음에도 기어이 승리하는 저력도 보여줬다. 모든 대회를 합치면 8연속 승리다.
텐 하흐 감독의 공이 크다. 그는 이번 여름 맨유에 부임해 빠르게 선수단의 기강을 바로잡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가차없이 내친 것이 대표적 예시다. 자신의 애제자였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안토니를 합류시키고, 카세미루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다른 영입생들도 알맞게 활용하는 등 선수 운용 능력도 수준급이다.
팀을 위해 자신의 고집을 꺾을 줄도 알았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에서 실행했던 강한 전방 압박과 짧은 패스를 통한 후방 빌드업 전술 기조를 이어가려 했으나 리그 첫 두 경기에서 내리 패하며 쓴맛을 봤다. 이후 팀의 사정에 맞게 과감히 노선을 변경했고, 이것이 그대로 먹혀들어가면서 맨유의 상승곡선이 시작됐다.
어느덧 4위까지 올랐다. 현재 맨유(승점 35점)는 5위 토트넘 훗스퍼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2점이 앞서있다. 텐 하흐 감독의 용단이 통한 결과였다. 좋은 기세를 유지한다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도 노려볼 수 있다.
성적으로도 ‘텐 하흐 효과’가 드러났다. 맨유는 13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의 성과를 공개했다. 그는 27경기에서 무려 20승을 거두는 괄목할 만한 기록을 남겼다. 14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고, 49골을 득점한 것은 덤이었다.
또한 역대 맨유 감독들 중 최단 기간 20승을 달성한 지도자가 됐다. 이전 기록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31경기이며, ‘전설’ 알렉스 퍼거슨 경은 45경기였다.
사진=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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