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요양시설 대면면회 허용, 취식은 못해

이우림 2023. 1. 14. 01: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거리두기 없는 첫 설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두 번째 맞는 거리두기 없는 명절이기도 하다. 13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거리두기 없는 명절을 유지하겠다”며 설 특별 방역·의료대책을 설명했다.

요양시설 입소자에 대한 접촉 대면 면회가 허용된다. 다만 요양시설 면회객은 음성 확인을 받아야 하고 입소자는 예방접종을 마친 경우에만 외출이 가능하다. 요양시설 내 취식은 허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영화관·공연장,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서는 취식이 가능하다.

당국은 설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 내 혼잡 완화를 위해 약 9000여 명의 관리 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고속도로 전광판 등을 통해 휴게소 혼잡도를 사전 제공할 방침이다.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주요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21일부터 24일까지는 이곳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휴게소 6곳은 ▶경기 안성(경부, 서울 방향) ▶경기 이천(중부, 서울 방향) ▶경기 화성(서해안, 서울 방향) ▶전남 백양사(호남, 순천 방향) ▶전남 함평 천지(서해안, 목포 방향) ▶경남 진영(남해, 순천 방향)이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595개소와 임시선별검사소 58개소는 명절 동안 운영 시간 단축 없이 운영된다. 원스톱 진료기관 5800여 개소, 의료상담센터 150개소, 행정안내센터 248개소도 정상 운영된다. 코로나19 홈페이지(ncov.kdca.go.kr)와 네이버·카카오 같은 포털 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전 국민의 코로나 항체 보유율 또한 98.6%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에 걸려 항체를 갖게 된 경우가 70%로 같은 기간 확진자 누적 발생률(51.5%)보다 18.5%포인트 높다. 미확진 감염자가 다수 있었다는 의미다. 방역 당국은 “항체는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기 때문에 집단면역을 달성했다고 볼 수는 없다”며 “고위험군인 60대 이상은 백신 추가 접종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SUN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