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나경원 저출산위 부위원장·기후대사 '동시 해임'
조은지 2023. 1. 14. 01:04
윤석열 대통령은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에서 동시에 해임했습니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전격적으로 해임 사실을 전하고 후임자도 발표했습니다.
이는 나 전 의원을 3년 임기 장관급인 저출산위 부위원장에 위촉한 지 3개월 만으로, 윤석열 정부 들어 장관급을 경질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해임 사유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면서, 사의수용이나 해촉 대신 해임이라는 표현을 거듭 사용했습니다.
사직서를 제출한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물론 기후대사직에서도 해임한 건데, 최근 나 전 의원의 행보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반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통령실은 신임 저출산위 부위원장에 김영미 저출산위 상임위원을, 신임 기후환경대사에 조홍식 서울대 로스쿨 교수를 각각 내정했습니다.
두 내정자는 오는 17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윤 대통령이 UAE 순방 중에 재가하는 방식으로 정식 임명될 예정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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