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늘부터 UAE·스위스 순방…“경제 중심 정상 외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4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하고,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6박 8일 일정의 해외 순방에 나섭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현지시각 17일까지 UAE에서 모하메드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경제 분야를 포함한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대통령실은 원전과 방산,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다수의 MOU(양해각서) 체결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 국군의 UAE 파병 부대인 아크 부대와 우리나라가 수출한 '바라카 원전'을 방문하고, 여러 경제 관련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순방에는 100여 개 대·중소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도 동행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업과 함께 하는 경제 중심의 정상 외교를 통해 원전과 에너지, 투자, 방산, 기후변화, 우주 등 여러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스위스로 이동해 한국 대통령으로는 9년 만에 '다보스포럼'에 참석합니다.

'다보스포럼'은 세계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 기업인, 전문가 등이 모여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민간 주도의 국제 경제 회의로, 올해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입니다.

윤 대통령은 '다보스포럼'에서 국내외 주요 글로벌 기업 CEO(최고경영자)들과의 간담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한국의 밤' 행사, '다보스포럼' 단독 특별연설 등에 나설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 제공]

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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