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로봇개 스카이 外

2023. 1. 14.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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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개 스카이
로봇개 스카이(김재석 글, 야마우지 카가리 그림, 솔아북스)=로봇 시대를 맞아 인간과 동물, 로봇제품이 어떻게 관계해야 하는지를 다룬 동화책. 아이들이 인공지능 로봇개 스카이와 함께 다양한 사건을 겪으며 성장하는 모습을 그렸다. 개발 중이던 스카이를 입양하면서 모험의 세계가 펼쳐진다. 스카이는 번번이 아이들을 돕는다.
음표 위 경제사
음표 위 경제사(이두걸 지음, 루아크)=산업혁명이 확산하면서 ‘대중음악’이라는 개념이 처음 출현했다. 경제 성장을 통해 부르주아 사회에 편입해 본격적으로 발전한다. 18세기 후반 자본주의 경제가 움트기 시작한 때부터 신자유주의가 대두된 20세기 후반까지의 경제사와 음악사, 당대의 음악가·아티스트와의 연관성 등을 함께 분석했다.
결국! 브랜드
결국! 브랜드(노찬규 지음, 조선뉴스프레스)=32년간 그룹 브랜드 관리와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한 저자의 브랜드 관리 사례를 담았다. 과거 선경·유공·한국이동통신으로 나뉘어 있던 그룹의 사명을 SK로 통합하는 데 주 역할을 한 저자의 현장 경험을 만날 수 있다. 아이덴티티의 정립, 광고, PR 등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론을 소개한다.
마거릿 생어의 여성과 새로운 인류
마거릿 생어의 여성과 새로운 인류(마거릿 생어 지음, 김용준 옮김, 동아시아)=미국의 간호사이자 사회운동가 마거릿 생어(1879~1966)의 1920년 저서. 피임법을 알려주다 체포되기도 했던 저자는 산아제한을 통해 여성이 기본적 자유를 획득할 수 있다고 봤다. 책 머리에 “세상을 재건하는 가장 중추적인 힘은 자유로운 모성”이라고 썼다.
물은 비밀을 알고 있다
물은 비밀을 알고 있다(최종수 지음, 웨일북)=저자는 공공기관 연구소에서 30여 년간 물에 관해 연구해온 ‘물박사’. 물과 관련한 지구 환경과 기후의 변화 등 과학은 물론 문화·역사·일상을 아우르며 물에 관해 재미있고 도움되는 얘기를 고루 전한다. 인간에 대한 근원적 탐구를 ‘인문학’으로 부르듯 지구의 물에 대한 탐구는 ‘수문학’으로 불린다.
구마 겐고, 나의 모든 일
구마 겐고, 나의 모든 일(구마 겐고 지음, 이정환 옮김, 나무생각)=일본의 이름난 건축가인 저자가 공업사회와 탈공업사회를 관통하며 지금까지 30여 년의 건축 인생을 크게 네 시기로 나눠 돌아본다. 이와 함께 도쿄올림픽이 열린 국립경기장, 마르세유 현대미술센터, 대나무집 등 직접 고른 대표적 작업 55개를 풍부한 현장 사진을 통해 소개한다.
한국백명산
한국백명산(김동규 지음, 규장)=산악잡지 객원전문위원 등을 지낸 저자가 100개 산 이름의 어원을 추적했다. 산 이름의 한자 뜻풀이 소개에 그치지 않는다. 치악산의 경우 지역민의 입장에서 작명 과정을 상상했다. 치솟은 산의 모양새에 적당한 표현을 찾다가 꿩을 뜻하는 ‘치(雉)’자에 주목했다는 추정이다. 꿩이 날면서 하늘로 치솟곤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사랑의 낱알
사랑의 낱알(최명란 지음, 스토링)=최명란 시인의 시선집. 2008년 시집 『쓰러지는 법을 배우다』 등 세 권의 지난 시집을 압축했다. 그런데 표제시가 없다. ‘시인의 말’처럼 혹독하다가도 사랑스러운 삶, 존재와 존재가 만난 기록이 이 시집일 테니 사랑의 낱알들은 그런 만남, 그 만남의 순간일 수도 있겠다. 시인은 이제는 낙법을 익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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