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폐광 대비 일자리 유지·재원 확보
[KBS 강릉] [앵커]
강원도와 시군의 새해 설계를 알아보는 연속 보도 순서, 오늘은 태백시 순서입니다.
태백시는 석탄공사 광업소 폐광에 대비한 대체 일자리 확보와 관광 투자 재원을 확충하는 법적 근거 마련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정창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백시 경제의 가장 큰 걱정은 내년 말로 예정된 석탄공사 장성광업소의 폐광입니다.
광원들의 실직에 따른 대규모 인구 유출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태백시는 우선, 이들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광해복구사업의 즉각적인 시행을 정부에 촉구하고, 티타늄 광산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이상호/태백시장 : "2025년부터 광해 복구하는 곳에, 또는 티타늄 광산 개발하는 곳에 계속 일자리를 연속적으로 이어서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탄광 대체산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행정 지원도 강화합니다.
법무부 교정시설과 산업단지 조성, 스포츠 기반시설 구축 등을 예정대로 진행하기 위해서입니다.
관광시설 확충을 위한 재원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섭니다.
'폐광지역 재건'이라는 강원랜드 설립 취지에 걸맞은 관광기금 설치를 강원특별자치도법에 꼭 포함시킨다는 입장입니다.
[이상호/태백시장 : "폐광지역 관광진흥기금을 조성해서 좀 더 많은 금액을 가지고 전방위적으로 관광지를 활성화하자는 게 우리 태백시뿐만 아니라 이웃사촌인 영월군, 정선군, 삼척시가 같은 생각입니다."]
강원랜드가 태백시에 직접 투자하는 노인요양사업과 직원숙소 건립사업도 올해 본격화됩니다.
[김주영/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 위원장 : "노인요양사업과 강원랜드 직원 숙소는 올해 내로 실시설계를 끝내고요. 내년에 본 착공할 수 있도록 현대위는 강원랜드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태백시는 폐광지역 활성화 대책이 결실을 맺으려면, 접근 교통망 개선이 시급하다며, 고속도로 건설과 준고속열차 도입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정창환 기자 (hwan02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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