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 소방관이 매일 직접, 주요 사고 소식과 사고 유형별 주의점·예방 포인트를 생생한 영상과 함께 맞춤 브리핑 해드립니다.

[앵커]

이번엔 소방청 상황실로 갑니다.

조유진 소방위님,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소방청입니다.

오늘은 충전 중이던 전동스쿠터에서 불이 난 사건부터 전해드립니다.

어제 새벽, 서울 전농동의 지하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밤새 집안에서 충전하고 있던 전동스쿠터에서 불길이 시작됐는데, 배터리 문제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은 30분 만에 진화됐지만 집 안에 있던 외국인 노동자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전동스쿠터나 킥보드 배터리를 과충전하면 폭발하거나 불이 날 위험이 있어서 오래 자리를 비우거나 자는 동안에는 충전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어제 낮 창원에서는 레미콘이 넘어지며 택시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레미콘 운전자가 크게 다쳤는데요.

신호를 어긴 오토바이를 피하려다 레미콘이 중심을 잃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전신주 변압기 폭발로 서울 역삼동 일대가 한 시간 반가량 정전됐습니다.

14명이 건물 승강기에 갇혔다가 구조됐고, 도로 신호등까지 꺼진 탓에 금요일 저녁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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