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 이어 20대 배우도? 연예계 병역 비리 의혹, 수사 확대되나 [MD이슈]
2023. 1. 14. 00:00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빅스 멤버 라비(본명 김원식·30)가 병역볍 위반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병역 비리 사태가 연예계 전반으로 확대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최근 라비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라비는 입대를 앞두고 지난해 5월 고정 출연 중이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 하차했다. 이로부터 5개월 뒤인 그해 10월 "건강상의 이유"라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합동수사팀은 라비가 브로커 일당을 통해 허위로 뇌전증을 앓는 것처럼 속여 병역을 감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라비는 앞서 병역 면탈을 알선한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일당이 자신들의 실적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소속 조재성 선수(27)도 비리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조만간 라비를 소환해 관련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다.
라비의 소속사 그루블린 측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전날 입장을 내고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상세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검찰의 수사 대상에는 라비 뿐만 아니라 20대 배우 등 연예인이 추가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사람은 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라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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