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행 불법 이주 급증…2016년 이후 최대

송수진 2023. 1. 1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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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럽연합(EU)으로 불법 이주하려다 적발된 사례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U 국경경비 기관인 유럽국경·해안경비청(Frontex·프론텍스)은 지난해 '비정상적' 월경 시도 적발 건수가 총 33만 건으로, 재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4% 급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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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럽연합(EU)으로 불법 이주하려다 적발된 사례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U 국경경비 기관인 유럽국경·해안경비청(Frontex·프론텍스)은 지난해 '비정상적' 월경 시도 적발 건수가 총 33만 건으로, 재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4% 급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6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주요 경로로 보면 서부 발칸을 경유해 EU로 들어오려는 시도가 14만 5,600건으로, 전체 적발 사례의 45%를 차지했습니다.

국적별로는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튀니지인의 불법 월경 적발 건수가 47%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유럽국경·해안경비청은 벨라루스가 2021년부터 중동 지역 이주민을 EU 회원국 국경으로 내몬 것을 비롯해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불법 이주민 현안은 EU 회원국들이 가장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현안 중 하나입니다.

2020년 EU 집행위원회는 회원국에 의무적으로 이주민을 수용하도록 하는 이른바 '난민 할당제'를 없애는 대신 이주민 수용과 관련해 '자발적이고 한시적인' 연대를 강조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협의를 추진했지만,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브뤼셀=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송수진 기자 (reporters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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