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적 독립" 영지, 어린시절 부모 이혼→ '어른 아이' 돼야했던 이유[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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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영지가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스스로 강해져야했던 것을 언급, 오은영은 이를 '허구적 독립'이라 분석했다.
13일 방송된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오영지가 모친과 함께 출연했다.
오은영은 '어른스러운 척을 해야했다'는 영지의 말을 언급하며 "마음이 짠했다, 오히려 어린 딸이 엄마를 위로해준 것"이라며 어른아이가 된 듯한 영지의 어린시절을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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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영지가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스스로 강해져야했던 것을 언급, 오은영은 이를 '허구적 독립'이라 분석했다.
13일 방송된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오영지가 모친과 함께 출연했다.
장르불문 팔방미인으로 알려진 21년차 가수 영지가 모친과 함께 출연했다. 현재 한양대 실용음악과 교수라는 그는 트로트 황제 임영웅이 첫 제자로, 베테랑 가수로 알려졌다. 모친은 3년 전 ‘꽃이핀다’란 곡으로 데뷔했다며 가창력 DNA를 가진 모녀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일명 ‘NO LOOK(노룩)’ 모녀로 등장한 두 사람. 영지는 “단어보다 말투가 중요하다”고 하자 모치능ㄴ “의견을 전달하기 보다 비꼬아서 말하는 딸의 말이 원인”이라고 했다. 영지는 꼭 모친이 아닌 다른 상대여도 단 둘이 있는건 어색하다고 했다. 조카도 말을 시작하자 불편해졌다고. 이에 오은영은 “어색하다고 하지만 안 친한 것.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기질이 다르면 부모자식도 같이 있으면 불편한 것”이라 분석했다
영지의 어린시절에 대해 물었다. 영지는 어린시절 잊지못할 기억에 대해 “초등학교 8세 때 부모님 이혼했다”며 이혼가정 조사까지 공개적으로 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혼을 문제로 받아들였던 시절이었다는 것. 심지어 어른들도 부모 이혼을 자식탓으로 돌렸다고 했다.
이어 영지는 “그때부터 애처럼 굴지 않고 울지 않으려, 어른스러운 척을 하며 살아왔다”고 했다. 영지는 “모친이 불편해하는 어린시절 얘기, 그래도 그 때 얘기를 묻어두면 안 될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특히 부모님 이혼 후 떨어져살았다는 것. 특히 부모님 이혼 후 아버지와 함께 살았다면서 8세~14세까진 모친과 7년간 생활했다고 했다.
오은영은 ‘어른스러운 척을 해야했다’는 영지의 말을 언급하며 “마음이 짠했다, 오히려 어린 딸이 엄마를 위로해준 것”이라며 어른아이가 된 듯한 영지의 어린시절을 추측했다. 정작 영지의 어린 마음은 돌봄을 받지 못한 것 같다는 것.왜 그렇게 빨리 어른이 되려했던 이유를 묻자 영지는 “집에서 엄마 편이 없는 느낌, 내가 잘못하면 엄마가 없어서 그런다는 엄마 탓으 했다”며 엄마와 관련해 안 좋은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더욱 노력했다고 했다. 모친은 “어릴 때부터 아이들이 의젓했다”며 “표현을 안 해서 그런가보다 했다”고 했다.
오은영은 “이런 걸 허구의 독립이라고 한다”며 겉보기인 독립해보이지만 마음의 중심에 의존적 욕구의 결핍이 자리했다는 것. 결핍을 채우려 노력하지만 가장 채워주길 바라는 사람은 부모였을 것이라 했다. 영지는 “엄마에 대한 허구의 판타지가 있다”며 “말하지 않아도 엄마는 다 알 것이라 생각하지만 현실의 엄마는 그렇지 않다, 그게 너무 외로웠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모친은 “30대 초반 이혼해, 10원도 없이 경제적 독립해, 아이들 데려오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아이들과함께 살게 됐다”며 언급, 오으영은 그만큼 모친이 아이들과 떨어져 살았던 기간이 있는 만큼 감정의 공감이 힘든 것이라고 했다. 극과 극의 감정의 깊이를 보인 두 사람.
모친은 “어릴 때 떨어진 것이 (영지가) 상처가 됐겠다고 짐작은 했다”며 선뜻 이에 대해 꺼내지 못했다고 했다. 모친은 “사랑한다고 말을 해본 적 없어, 너무 사랑한다”고 하자 오은영은 “진심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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