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조선업 인력난 해결, 관광 산업 육성”
[KBS 울산] [앵커]
울산 5개 구·군의 올해 주요 현안과 핵심 정책을 살펴보는 신년 기획 보도,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동구 편입니다.
동구는 올해 조선업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체류형 관광 산업 육성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선업 불황기 노동자 수만 명이 일자리를 잃어 지역 전체가 위기에 빠졌던 동구.
김종훈 동구청장은 지난해 무산된 노동복지기금 조성을 올해 다시 추진하기 위해 의회와 지역사회 설득에 나섭니다.
[김종훈/울산 동구청장 : "정착금이라든가 여러 가지 이자 지원 또 주택 공유 이런 것들을 통해서 실질적으로 사람들이 들어오기도 하고 조선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조선업 수주는 증가하는데 현장에선 일할 사람이 없어 외국인 노동자까지 투입하는 상황.
동구는 노동 조건과 환경을 개선하는 게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판단하고 관련 대책을 추진합니다.
특히 청년들이 동구에서 마음놓고 일하며 가족을 이루고 살아갈 수 있도록 올해 관련 지원을 강화합니다.
[김종훈/울산 동구청장 : "청년센터를 통해서 청년들의 삶을 지원하고 또 일자리에 대한 상담을 하기도 하고 청년들이 필요한 주거, 또 여러가지 지원책을 마련해서 청년들이 이 곳에서 꿈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해안가를 따라 이어지는 대왕암공원과 슬도, 방어진항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춘 동구.
올해는 이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관광객들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해양 특구와 관광지 지정을 추진합니다.
[김종훈/울산 동구청장 : "사람들이 거기서 먹고 즐기고 쉬어갈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보고 있고요. 또 슬도 쪽에 이미 계획돼 있는 숙박시설이나 이런 것을 조기에 유치해서…."]
동구는 또, 일산 해수욕장 주변 등 골목이나 마을 관광을 활성화 해 관광 산업이 주민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최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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