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코로나 감염"...다음 주 마스크 완화 논의

김평정 2023. 1. 1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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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침투 시 항체 형성…감염여부 확인 가능
전체 항체양성률 98.6%…"집단면역 의미 아니다"
"60세 이상, 설 연휴 전 2가 백신 접종 마쳐야"
거리두기 없는 명절…접촉 대면면회 등 가능

[앵커]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고, 백신 접종까지 포함하면 국민의 99%는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항체가 감소하는 특성상 집단면역이 형성됐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에 실내마스크 의무 완화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가 몸속에 침투하면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항체가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항체가 있는지 확인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됐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지난달 7천5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자연감염으로 항체가 형성된 비율이 70%였습니다.

넉 달 전 1차 조사 때의 57%보다 13%p가량 증가했는데 그만큼 감염자가 더 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연감염 항체양성률 70%는 당시 집계된 확진자 발생률 51.5%보다 18.5%p 높은데, 검사로 찾아내지 못한 숨은 감염자가 그만큼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자연감염에다 백신을 접종한 경우까지 합한 전체 항체양성률은 98.6%입니다.

다만 항체는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고 개개인의 차이도 있어서 높은 항체양성률이 집단면역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김동현 / 한림대 의과대학 교수 : (항체가) 감소를 하게 되면 집단 차원에서 보호·면역 효과도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항체양성률이 98%라고 해서 집단면역의 기준이 된다고 말씀을 드릴 수가 없고요.]

이에 따라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은 중증화를 막기 위해 설 연휴 전에 꼭 2가 백신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번 설은 지난 추석 때처럼 거리두기 없는 명절로 요양시설 접촉 대면면회와 고속도로 휴게소의 음식 섭취 등이 가능합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도 정상 운영합니다. 특히, 21일부터 24일까지 안성·이천 등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원하시면 누구나 무료로 PCR 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환자는 일주일 전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며 금요일 발표 기준으로 11주 만에 가장 적은 3만9천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정부는 오는 17일 열리는 감염병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해외 유행 상황도 검토해서 실내마스크 의무 완화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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