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김영대, 박주현 ‘거짓 빙의’에 충격! “궁에 돌아오지 마!”(종합)

김영대와 김우석이 박주현의 실체를 알고 충격받았다.

1월 1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에서 소랑(박주현)과 이헌(김영대)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계속 확인했다.

이헌은 소랑에게 바짝 다가서서 “옷고름을 풀까 하는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소랑은 “그럼 저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후궁이 되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내가 반드시 왕비로 만들 것이다”라는 이헌의 호언장담에 소랑은 “전하는 제 이름을 아십니까?”라고 말했다. “소랑이란 이름도 떠돌다 얻은 이름입니다. 이름도 모르는 제가 어찌 비빈이 되겠습니까.”라는 소랑 말에 이헌도 물러섰다.

원녀(황정민)은 늦게라도 아들과 남편을 찾겠다면서 출궁했다. 소랑은 슬퍼하고, 이헌도 나와서 원녀에게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했다. “제겐 어머니나 다를 바 없는 분이십니다. 덕분에 궁에서 외롭지 않았습니다”라며 이헌은 원녀를 포옹했다.

한편, 정도석(홍도영)은 해영(정보민)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그림으로 그린 마음에 해영은 흔들리는 듯 했다.

정도석은 자춘석(윤정훈)의 죽음에 충격받아서 고백하게 됐다면서 “나라가 시킨 대로 마음을 감췄다가는 영영 마음을 알리지 못하겠구나 싶었소”라고 말했다. “금혼령이 끝나면 혼인하여 주시겠소”람며 정도석은 해영에게 청혼했지만, “사랑을 모른다”라며 해영은 거절했다.

실연당한 정도석은 뜻밖에도 깊은 산속으로 떠난 이신원(김우석)을 찾아냈다. “여긴 어떻게 왔습니까”라며 놀라는 이신원에게 정도석은 “괭이가 용하네요”라며 찾아낸 배경을 얘기했다.

정도석과 얘기 나누며 마음을 정리한 이신원은 결국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온 이신원은 자기 물건을 찾으러 책방에 갔다가 예전 정혼자인 예현선이 그려진 그림을 찾아내고 놀랐다.

이신원은 예현선에 대한 진실을 알고자 서씨 부인(박선영)을 찾아갔다. “아직도 둘째 딸을 예현선이라고 하냐”라며 비웃는 이신원에게 서씨 부인은 “소랑인 신기가 없다! 왜 없는지 알아봐라!”라며 더욱 비웃었다. 소랑이 정혼자인 예현선이며, 자신을 알아봤으면서도 모른척했다는 사실에 이신원은 충격받았다.

이헌은 김설록(김민상)의 응원에 힘입어 야외 침소까지 차리게 됐다. 소랑은 이헌의 애정을 받아들여 드디어 첫날밤을 함께 보냈다.

그때, 괭이가 앓아누웠단 소식을 전달받고 소랑은 집으로 돌아갔다. “중전마마, 여기 있을 때가 아닙니다”라며 몸을 일으키는 괭이를 보고 소랑은 금방 돌아가지 못하겠다고 이헌에게 전갈을 보냈다.

그런 소랑 앞에 이신원이 나타나서 진짜 모습을 안다는 사실을 얘기했다. “나는, 너를 7년 동안 찾아다녔어”라는 이신원에게 소랑은 “나는, 7년이나 나를 잊으려고 했어. 안그럼 억울하고 힘들잖아.”라고 답했다.

소랑은 “난 왜 모두 빼앗겨야 했나 생각하면 끔찍하잖아. 넌 신부를 잃었는지 몰라도 난 전부를 잃었어.”라고 말했다. 이신원은 “그럼 네가 신기가 없단 것도 믿어야 하잖아. 빈궁마마에게 빙의된 게 아니란 것도!”라고 말했다.

그러자 뒤에서 “그 모든 게 거짓이었다고?”라는 이헌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헌은 소랑을 찾아 궁에서 나왔다가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것이었다. 소랑의 말을 믿었던 이헌은 분노로 몸을 떨며 “소랑은 이제 궁에 돌아올 수 없다!”라며 격한 모습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연속해서 진실을 알게 되는 주인공들을 안쓰러워했다. “이헌 들었어”, “이신원 일아버렸네”, “주인공들이 직진이라 좋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MBC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은 7년 전 세자빈을 잃고 금혼령을 내린 왕 이헌 앞에 죽은 세자빈으로 빙의할 수 있다는 혼인 사기꾼 소랑이 나타나 벌이는 센세이셔널 궁궐 사기극이다.

극 중 박주현과 김영대, 김우석은 각각 궁합쟁이 소랑, 왕 이헌, 의금부 도사 이신원 역을 맡아 궁궐에서 벌어지는 유쾌하면서도 풋풋한 로맨스를 그려낸다. 여기에 양동근, 박선영, 최덕문, 김민주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격, 극의 몰입감과 함께 스토리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 갈 예정이다.

MBC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