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영지 "초등생 때 부모 이혼, 동네 어른들이 내 탓" [★밤TView]

이빛나리 기자 2023. 1. 1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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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오은영 박사가 자주 다투는 유수현, 영지 모녀의 기질이 서로 다르다고 전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 21년 차 가수 영지와 3년 차 신인 가수인 영지의 엄마 유수현의 고민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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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빛나리 기자]
/사진='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오은영 박사가 자주 다투는 유수현, 영지 모녀의 기질이 서로 다르다고 전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 21년 차 가수 영지와 3년 차 신인 가수인 영지의 엄마 유수현의 고민이 공개됐다.

이날 영지는 엄마 유수현과 자주 다툰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오은영은 둘의 이야기를 듣고 "기질이 다르다"고 전했다. 오은영은 "어머니는 'E'이다. 외향형이다. 에너지의 흐름이 밖이다. 밖이 늘 궁금하다. 사람들 만나고 해야 아프지 않다"고 전했다. 이에 박나래가 "맞아, 집에 있으면 아프잖아"라며 공감했다.

오은영은 "영지는 'I'이다. 내향형이라는 것은 멘탈 에너지가 나를 향한다. 밖에 나가서 사람들 만나면 에너지 다 쓰고 와서 집에서 회복을 해야 한다. 갑자기 문을 벌컥 열면 에너지 회복도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영지가 "처음부터 다시 충전을 시작해야 된다"며 공감했다.

오은영은 "에너지를 회복하고 쓰고 하는 게 두 분이 완전히 다르다. 생물학적인 특성 기질도 다르고 어머니는 감정을 바로바로 분명하게 표현한다. 우리 영지 씨는 좋고 싫음을 좀 수동적으로 참고 억제하고 한참 있다가 표현한다. 기질 궁합을 본다고 하면 최악이다. 영지 씨는 엄마가 불편했을 거다"라고 전했다.
/사진='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한편 영지는 초등학생 시절 겪었던 부모님의 이혼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제가 국민학생 때 부모님 이혼가정 손들라고 하면 손을 들었다. 그때는 그게(이혼이) 약간 문제였을 시대였다. 동네 어르신들이 '자식들이 엄마 아빠를 말려야지'이런 소리를 들었다. 그때부터는 사람들 앞에서 애처럼 굴지 않고 울지 않고 떼쓰지 않고 어른스러운 척을 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수현은 "어렸을 때 떨어져 지냈던 게 '상처가 아니지 않을까'했다. 아이들한테 대놓고 얘기해 본 적 없다. 오은영은 "진심을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 유수현은 "이게 안 나온다. 힘든 마음을 표현하는 거나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는 게 약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유수현은 "가장을 몇 년 했는데 강하게 보여야 사람들이 우습게 보이지 않는 게 있어서 더 강한 척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한테도 부드럽게 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빛나리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이빛나리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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