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계좌서 수백만 달러 사라졌다…"금융사 직원 횡령 가능성"

양윤우 기자 2023. 1. 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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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계 전설인 우사인 볼트(37)의 금융계좌에서 수백만달러가 사라져 현지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12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자메이카의 자산운용사 SSL(Stocks and Securities Limited)이 관리하는 볼트의 계좌에서 수백만달러가 사라졌다.

사기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는 SSL의 전 직원이 재직 중 볼트의 계좌를 횡령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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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사진=뉴스1

육상계 전설인 우사인 볼트(37)의 금융계좌에서 수백만달러가 사라져 현지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12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자메이카의 자산운용사 SSL(Stocks and Securities Limited)이 관리하는 볼트의 계좌에서 수백만달러가 사라졌다.

볼트는 전날 계좌 잔액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파악한 뒤 SLL에 이를 알렸다. SLL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조사에 착수했다.

사기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는 SSL의 전 직원이 재직 중 볼트의 계좌를 횡령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해당 직원의 사기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볼트의 매니저인 뉴전트 워커는 "볼트는 이 금융회사와 10년 넘게 거래했다"며 "그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육상 선수 중 한 명인 우사인 볼트는 전성기였던 2016년 한 해에만 후원금과 상금, 출연료 등으로 3300만달러(약 41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2017년 은퇴한 볼트는 현역 시절 각종 세계 육상 신기록을 갱신했다. 현재까지도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400m 계주(36초84) 기록 보유자다. 볼트는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8개를 땄고 세계선수권에서는 금메달 11개를 목에 걸었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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