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경험’ 사비의 경고, “호날두 사우디 입성, 진정한 시험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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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경고를 보냈다.
호날두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입성이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날두는 사우디 최고의 클럽 중 하나와 계약했다. 그것은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라며 호날두가 사우디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축구가 전세계를 돌아다녀야 한다는 것은 모두에게 자격이 있다"며 이전에 중동 리그에 안 좋은 시선을 보냈던 호날두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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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경고를 보냈다. 호날두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입성이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날두가 사우디 리그에 입성했다. 지난 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알 나스르는 공식 SNS를 통해 "역사가 만들어졌다. 이는 우리 구단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 나아가 국가적인 성공이다. 호날두, 새로운 집인 알 나스르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며 호날두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씁쓸한 말로였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훈련 불참, 경기 중 조기 퇴근 등으로 물의를 일으켜왔다. 결정타는 지난 해 11월 ‘구단 비난 인터뷰’였다. 호날두는 해당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사실상 모든 것을 힐난했다. 당연히 맨유 입장에서는 불쾌한 일이었고, 호날두와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최종 행선지는 알 나스르였다. 총 연봉이 1억 7,300만 파운드(약 2,619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이었다. 호날두는 자신이 유럽, 브라질, 호주, 미국 등 전세계 구단들에게 러브콜을 받았지만, 자신이 사우디를 선택한 것이라며 유럽에 남을 수 있었음에도 도전을 위해 사우디로 향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비판을 피할 수는 없었다. 이전에 중동 리그를 비하하는 듯한 인터뷰가 발굴되며 호날두의 이중성이 드러났다. 2015년 호날두는 “미국, 카타르, 두바이 같은 곳에 가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위엄 있는 은퇴를 원한다”며 자신이 은퇴 전까지 유럽 바깥에서 뛰는 일은 없을 것이라 단언했었다.
사비도 비난했다. 지난 2016년 인터뷰에서 카타르로 향한 사비 에르난데스를 저격하며 “사비는 신문 1면을 장식하고 싶은 사람일 뿐이다. 워낙 좋은 팀에서 뛰어 많은 타이틀을 가질 수 있었지만 발롱도르는 한 개도 얻지 못했다. 사비의 커리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카타르에서 뛰었다는 것이다”라며 자신과 사비의 행보를 비교했다.
사비가 되갚아줬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사비는 13일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호날두는 사우디 최고의 클럽 중 하나와 계약했다. 그것은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라며 호날두가 사우디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축구가 전세계를 돌아다녀야 한다는 것은 모두에게 자격이 있다”며 이전에 중동 리그에 안 좋은 시선을 보냈던 호날두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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