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경찰, 노조간부 사칭 건설현장서 돈 뜯은 2명 검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조 간부를 사칭하며 건설현장에서 돈을 뜯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 1월부터 2022년 8월까지 노동조합총연맹 건설기계노동조합 강원지부 총괄지부장 간부라는 직함을 사칭해 강릉속초양양지역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집회 개최, 불법 행위 신고 빌미 협박, 노조발전기금 요구, 노조원 채용 강요, 노조전임비 명목으로 6000만원 상당을 뜯어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합법 노조에서 제명되자 공동공갈 돈 뜯어 생활비 유흥비 사용
경찰, 유사 피해 입었거나 겪고 잇는 피해자들 적극적 제보 신고 당부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노조 간부를 사칭하며 건설현장에서 돈을 뜯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13일 건설업체에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고 노동조합 활동비 명목 등으로 돈을 뜯어낸 2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검거해 1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 1월부터 2022년 8월까지 노동조합총연맹 건설기계노동조합 강원지부 총괄지부장 간부라는 직함을 사칭해 강릉속초양양지역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집회 개최, 불법 행위 신고 빌미 협박, 노조발전기금 요구, 노조원 채용 강요, 노조전임비 명목으로 6000만원 상당을 뜯어냈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의 계좌에서는 1년여간 벌어들인 수익금이 2억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업체별로는 최소 300만원에서 최대 2000여만원까지 뜯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합법 노조에서 제명되자 이같이 범행을 해 생활비와 유흥비로 썼다.
피해 업체들은 대부분 영세 하청업체였다. 업체들은 과태료, 공사기간 지연 등으로 인한 손해를 감수하기 어려워 이들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었다.
경찰은 추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강력 단속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한 피해를 입거나 겪고 있는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신고"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강석우 딸' 강다은, 파격 의상…"우아함 넘쳐"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종합)
- '인간사육장'에서 18년 지낸 34살 女…지정된 상대와 결혼까지
- '사기 의혹' 티아라 출신 아름, 딸 출산 후 넷째 임신(종합)
- 토니안 "우울증·대인기피증 진단…어떻게 하면 멋있게 죽을까 생각"
-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 발탁…정책·예산 최고실세
- 용준형♥현아, 달달한 신혼 일상…日서 데이트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