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마!”...‘보살’ 첼시 팬들, ‘10G 7패’에도 포터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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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팬들은 보살이다.
그럼에도 첼시 팬들은 포터 감독을 응원했다.
영국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첼시 팬들은 원정 경기 패배 후 크레이븐 코티지 밖에서 포터 감독에게 모였다. 첼시 팬들은 비참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포터 감독을 지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 팬들은 풀럼 구장에서 빠져나가는 포터 감독을 둘러싸고 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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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첼시 팬들은 보살이다. 최근 10경기에서 7패를 거뒀음에도 그레이엄 포터 감독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첼시는 13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순연경기에서 풀럼에 1-2로 패했다. 첼시는 FA컵을 포함해 최근 4경기 무승을 기록하며 7승 4무 7패(승점 25점)로 10위에 머물렀다.
첼시가 또 다시 패배했다. 하루 전 임대 영입한 주앙 펠릭스를 곧바로 선발 출장시킬 정도로 승리가 절실했다. 그러나 1-1로 팽팽하던 후반 13분, 펠릭스가 발을 높이 든 슬라이딩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고 결국 후반 28분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또 한 번의 패배를 적립했다.
어느덧 4경기 무승이다. 첼시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치른 첫 경기에서 본머스에 2-0으로 이기며 반전을 도모하는 듯했으나, 노팅엄 포레스트전 무승부에 이어 맨체스터 시티와의 2연전에서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여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면서 첼시가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리그 순위도 낮다. 첼시는 현재 승점 25점으로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포터 감독이 있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물론 풀럼, 브렌트포드보다도 낮은 위치다. 게다가 최근 리그 10경기에서는 5패, 모든 대회 직전 10경기에서는 무려 7패를 당했다. 첼시 팬들 입장에서는 복장이 터질 만한 일이다.
그럼에도 첼시 팬들은 포터 감독을 응원했다. 영국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첼시 팬들은 원정 경기 패배 후 크레이븐 코티지 밖에서 포터 감독에게 모였다. 첼시 팬들은 비참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포터 감독을 지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 팬들은 풀럼 구장에서 빠져나가는 포터 감독을 둘러싸고 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들은 “포기하지 마, 포터”, “아직도 당신을 믿는다”, “우리를 믿고 신념을 지켜라”라며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포터 감독에게 신뢰를 보냈다. 어떤 팬은 “팀을 바꿔라, 그들이 문제다”라며 감독 대신 선수단과 구단을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첼시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조 콜 역시 포터 감독을 지지했다. 그는 영국 ‘BT스포츠’를 통해 “포터 감독은 시간이 필요하다. 오늘 밤 첼시는 작은 불꽃을 보여줬다. 포터 감독은 정직하다. 선수들을 계속 믿어야 한다. 감독과 팀은 힘든 시기를 겪었기 때문에 더 나아질 것이다”라며 포터 감독과 선수들을 옹호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스포츠 바이블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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