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금품수수 혐의' 임종성 의원실 압수수색(종합2보)

오보람 2023. 1. 1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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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임종성(58) 의원의 금품 수수 혐의를 포착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13일 오전 9시10분께 임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경기도 광주 자택 등 5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임 의원은 2020년 11월부터 지역구인 광주의 한 건설업체 임원에게서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하는 등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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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건설업체 법인카드 쓴 정황…현금 수수 여부도 수사
압수수색 진행 중인 임종성 의원 의원회관 사무실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지역구 건설업체 임원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경찰의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임 의원 사무실. 2023.1.13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임종성(58) 의원의 금품 수수 혐의를 포착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13일 오전 9시10분께 임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경기도 광주 자택 등 5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임 의원은 2020년 11월부터 지역구인 광주의 한 건설업체 임원에게서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하는 등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임 의원이 이 법인카드를 수개월에 걸쳐 쓴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의원이 현금을 받아 썼는지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임 의원을 일단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압수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관련자들을 조사할 방침이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임 의원은 김남국 의원, 김영진 의원과 함께 이른바 '7인회'로 분류되는 친이재명계다. 제20대 총선에 이어 21대에서도 당선됐다.

의사진행 발언하는 임종성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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