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트리플 크라운' 한전 타이스 "서브 다시 때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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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의 외국인 선수 타이스(31)는 아쉽게 트리플 크라운을 놓쳤지만 팀의 연승 행진에 활짝 웃었다.
타이스는 13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OK금융그룹과 홈 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22점(공격 성공률 65.38%)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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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의 외국인 선수 타이스(31)는 아쉽게 트리플 크라운을 놓쳤지만 팀의 연승 행진에 활짝 웃었다.
타이스는 13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OK금융그룹과 홈 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22점(공격 성공률 65.38%)로 활약했다. 팀의 세트 스코어 3 대 0(25-19, 25-13, 25-22) 완승에 크게 기여했다.
최근 9연패의 사슬을 끊은 뒤 2연승의 상승세다. 타이스는 경기 후 "지난 경기에서 연패를 끊었지만 경기력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서 "오늘은 우리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이 경기력을 유지하면 계속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전력은 최근 3경기 연속 풀 세트 접전을 벌였다. 이에 체력 부담이 클 법하지만 타이스는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 외적인 시간에 관리를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타이스는 이날 후위 공격 4점, 블로킹 3점, 서브 2점을 기록했다. 서브 득점 1개가 모자라 아쉽게 트리플 크라운(득점 3개 부문 3점 이상)을 달성하지 못했다. 그는 "한 시간 전으로 돌아가서 서브를 다시 때리고 싶을 정도로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이겨서 너무 기쁘다"고 웃었다.
연패 후 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팀 분위기가 한껏 올라왔다. 타이스는 "연패를 할 때는 계속 산을 오르는 기분이었다"고 떠올린 뒤 "지난 경기 이후 모든 면에서 분위기가 좋아졌다. 그래서 오늘 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경기 후 "타이스는 항상 제 역할을 해주는 선수"라며 "앞으로 더 잘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타이스는 "감독님은 항상 내게 동기 부여를 해준다. 만족하실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수원=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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