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가족, 검찰 출석..."윗선 수사 기대"
안동준 2023. 1. 13. 21:58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에 '윗선'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는 오늘(13일) 오전 피해자 진술을 위해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출석하면서 특수본 수사에서 부족하고 미진했던 부분을 검찰에서 더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가족들은 특수본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조사에 소극적일 것으로 예상했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도 없었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또,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에게 책임을 묻는 것으로 수사가 마무리돼선 안 된다며 윤희근 경찰청장이나 이상민 장관 등 지휘부에 대한 책임 여부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11월 1일 출범한 특수본은 74일 만인 오늘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특수본은 박 구청장과 이 전 서장 등 6명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고 17명을 불구속 송치했지만, 이 장관과 윤 청장 등 이른바 '윗선'은 무혐의 처분하며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정영학 관계도'엔 처음부터 정진상·김용·Lee...천화동인 주인은 일단 유동규
- 유족에게 '큰절' 올린 이태원 상인...터져 나온 탄식 [뉴스케치]
- 혹한기 훈련 중 이등병 사망...한 총리 "철저히 조사"
- '4선' 톰 브라운, '3선' 아디다스에 승소...아디다스 "항소"
- 지인과 한 골프 내기, '사기'로 처벌받을 수 있다!
- 배우 송재림 오늘 낮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 "마약 자수합니다"…아나운서 출신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해
- "공무원들이 또...?" 전북 김제서도 '40인분 노쇼' [앵커리포트]
- [속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에 박형욱 선출
- "보안 훈련된 사람의 지능적 범행"...'시신훼손' 장교가 검색한 물건 [Y녹취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