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kg 감량’ WBC대표 강백호 “태극마크 무게감 안다!”
[앵커]
프로야구 KT의 거포 강백호가 무려 7kg이나 감량해 홀쭉해진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쿄 올림픽에서 태도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만큼, 3월 WBC를 향한 의지가 어느 선수보다 강합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겨울인데도 검게 그을린 얼굴, 그리고 예전과 달리 홀쭉해진 모습, 예전에 우리가 알던 강백호가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데뷔 후 최악인 2할대 타율에 머물렀던 강백호는 체중을 7kg이나 빼고, 기술 훈련도 빨리 시작했습니다.
[강백호/KT : "원래 제가 (몸무게)세 자리를 나갔었는데 지금 두 자리로 내려왔어요... 다들 많이 빠졌다고 하더라고요. 트레이너한테도 칭찬받고 왔어요."]
바쁜 훈련 때문에 WBC 대표 발탁 소식도 지인에게 전해 들었다는 강백호는 팀 선배 박병호, 빅리거 최지만과의 주전 1루수 경쟁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합니다.
[강백호/KT : "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인데 경쟁보다는 더 잘하는 선수가 시합에 나가는 게 맞고, 제가 맡은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쿄 올림픽에서 태도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던 만큼 태극마크의 무게감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강백호/KT : "국가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정말 잘 알고 있다고 생각을 해서 이번 WBC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전승 우승 신화를 보며 성장한 '베이징 키즈' 강백호.
더욱 성숙해진 몸과 마음으로 반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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