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충지 길목 점령 위해 러시아 총공세…우크라에 탱크 지원
[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반격에 나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솔레다르 지역에 병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 국가들로부터 탱크를 지원받게 됐습니다.
유호윤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해 들어 반격에 나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솔레다르로 병력을 집결하고 있습니다.
도네츠크주에 있는 솔레다르는 우크라이나군의 동부 방어선 핵심 지역인 바흐무트의 북쪽에 있습니다.
러시아의 바흐무트 점령 시도가 잇따라 실패로 돌아간 가운데, 솔레다르를 먼저 장악한 뒤 바흐무트를 포위하겠다는 게 러시아의 새로운 구상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솔레다르에서 진정으로 거대한 작업이 수행되었습니다. 절대적으로 이타적이고 영웅적인 행동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어려운 국면이지만 아직 이 지역을 내주진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줄기차게 요구해 온 탱크를 서방 국가들로부터 지원받게 됐습니다.
그동안 탱크 생산국인 독일이 확전 가능성을 우려해 지원에 유보적이었는데 입장을 바꾼 겁니다.
[로베르트 하벡/독일 부총리 : "독일의 결정과 상관없이 다른 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로 결정할 때 독일이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도 유럽에 보낸 브래들리 장갑차 가운데 일부를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미국과 서방의 국방 분야 주요 인사들은 다음주 독일의 미 공군기지에서 모입니다.
올 겨울을 이번 전쟁의 분수령으로 보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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