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윤두준, 이찬원 음식 지옥에 갇혔다...1月 우승 차예련[종합]

김한나 기자 2023. 1. 1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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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신상출시 편스토랑’ 윤두준이 이찬원 음식 지옥에 빠졌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윤두준과 이찬원이 절친 케미를 자랑했다.

이날 차예련은 ‘황금가면’ 100회 대본 정리에 나섰다. 그는 “1회 닳은 거 봐. 얼마나 많이 봤으면 꾸깃꾸깃. ‘황금가면’ 얘기한 지가 8개월이 된 거다”라고 말했다.

맞고 또 맞고 계속 맞았던 차예련은 “제가 살면서 제일 많이 맞았던 드라마다”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드라마 속 차예련의 엄마 선우은숙과 복수를 돕는 이휘향, 무서운 시어머니 나영희에 그는 “‘황금가면’을 찍는 내내 ‘편스토랑’을 했잖아요. 선생님들이 항상 ‘요리를 어쩜 그렇게 잘하니? 밥 좀 해줘라’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세 사람의 등장 예고에 MC들은 “너무 무서워요!”라며 두려워했다. ‘황금가면’ 어머니들을 위해 차예련은 건강한 채소 쌈밥 만들기에 나섰다. 묵은지를 씻은 그는 꽁지를 자르고 오이와 유부, 파프리카를 썰어 그 위에 밥과 함께 얹어 말았다.

단짠의 끝판왕에 차예련은 연근과 미나리를 데쳐 데코레이션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이어 차예련은 케일, 적근대, 알배추를 데친 후 밥을 적근대로 감쌌다.

건강식 케일 쌈밥을 만든 차예련은 알배추도 예쁘게 감싸며 색색의 나뭇잎 쌈밥을 완성했다. 애프터눈 티처럼 쌈밥을 2단 트레이에 담아올린 그는 시간을 확인 후 나영희에게 전화 걸었다.

전화를 받은 나영희는 “이 천하디 천한 것이!”라고 상황극을 해 폭소케 했다. 그는 “잘 지냈어요?”라고 다정히 물었고 자신을 생각했다는 차예련에 “얼마만큼~? 멋만 부리고 예쁘기만 한 사람들이 요리 못 할 거 같은데 내가 프로그램 보면서 깜짝 놀란다니까. 얼굴도 이쁜 것들이 요리까지 잘해”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웃음 속에 전화를 끊은 차예련은 소고기를 즐기는 나영희를 위해 차돌박이 곱창 요리에 도전했다. 깻잎에 떡, 치즈를 말아낸 차예련은 차돌박이를 넓게 펼치고 깻잎말이를 다시 말았다.

말아낸 차돌박이를 기름에 튀긴 차예련은 파채 위에 예쁘게 얹어 침샘을 자극했다. 라자냐를 만들기 위해 마늘과 방울토마토를 넣어 볶은 차예련은 청양고추와 레드 와인, 고추장을 넣고 믹서기에 갈았다.

이어 대파를 프라이팬에 구운 차예련은 “대파는 구우면 단 맛이 확 올라온다”라며 고추장 토마토소스와 합쳤다.

배실청, 간장, 고춧가루, 참기름, 간 마늘로 소스를 만든 차예련은 고추장 토마토소스와 섞어 특급 소스를 만들었다.

특급 소스에 소불고기를 넣은 그는 대파, 양파와 함께 복은 후 토치로 불 맛까지 살려냈다. 햇볏짚을 꺼낸 차예련은 고추장 불고기를 가운데 두고 훈연까지 해 감탄을 자아냈다.

라자냐를 끓는 불에 익힌 차예련은 라자냐를 깔고 고추장 불고기, 데친 대파, 대파감자소스, 해시브라운, 치즈까지 쌓아 올려 오븐에 넣었다.

선생님들이 맛있게 먹길 바라던 차예련은 요리하다 지쳐 바닥에 누워 우승 한 번만 하게 해달라고 빌어 폭소케 했다.

완성된 라자냐는 비주얼 깡패로 침샘을 자극해 선생님들도 마음에 들어 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KBS2 방송 캡처



어남선생 류수영은 상주에서 요리합숙 중이다. 파티에서 가장 중요한 디저트를 만들기 위해 그는 상주 곶감, 상주 샤인머스캣, 크림치즈를 이용했다.

달고 느끼함을 잡기 위해 그는 시나몬 가루를 젓가락에 살짝 올려 곶감 안에 발라줬다. 다음으로 크림치즈, 샤인머스캣을 채워 얼려 자르자 미친 비주얼의 디저트를 자랑했다.

메인요리를 위해 류수영은 크림치즈와 베이글 대신 바게트를 이용한 크림치즈 연어 샌드위치 만들기에 나섰다.

쪽파와 연유를 꺼낸 그는 “뉴욕에서 검증된 맛이다. 한 번도 안 가봤다”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크림치즈, 쪽파, 연유를 섞어 소스를 만든 류수영은 50cm 바게트를 반으로 갈아 소스를 모두 발랐다.

훈제 연어를 바케트 안에 구겨 넣은 그는 루콜라와 매운맛을 뺀 양파, 서양 고추냉이 케이퍼를 투입해 완성했다.

엄청난 육해공 진수성찬 요리를 마친 이찬원 집을 방문한 주인공은 하이라이트 윤두준이었다. 양손 가득 휴지를 사 온 윤두준은 집구경을 하며 아버지의 사랑이 가득한 쪽지를 발견했다.

엄청난 웍을 발견한 그는 “요리를 진짜 좋아하는구나. 중식도를 쓰네. 어마 무시하구나 실력이”라고 말했고 이찬원은 부모님이 고깃집을 오래 해 어깨너머로 봐온 게 있고 일을 도와드려 그렇다고 말했다.

정동원도 와봤냐 묻는 윤두준에 이찬원은 “이 집은 안 와 봤지. 동원이도 근처 사는데”라고 밝혔다. 그 말에 윤두준은 “동원이 이사 갔잖아”라고 말해 그를 당황하게 했다.

확인 전화를 건 이찬원에 윤두준은 찬원인 척 정동원에게 “너 이사 갔냐?”라고 물었고 안 갔다는 말에 “왜 나한테 이사 갔다고 했어”라고 돌변했다.

그제야 두준두준 두준이형이라며 정체를 알아챈 정동원은 행사 때문에 숍에서 나왔다며 영상 통화를 했다. 이때 이찬원은 “윤두준, 이찬원!”이라고 물었고 정동원은 “윤두준”이라며 빠르게 답해 그를 섭섭하게 했다.

이에 삐친 이찬원은 “두준이 형이랑 잘 놀아”라고 장난쳤다. 통화를 마친 윤두준은 “동원이 많이 컸네. 얼굴이 그새 변했네. 같이 드라마 찍으면서 5cm 컸어”라고 말했다.

세팅이 끝나고 이찬원 표 통닭을 먹은 윤두준은 “튀김옷이 엄청 바삭하네. 대단하다”라며 감탄했다.

오랜만에 신나게 포식하는 윤두준은 낙지 호롱이부터 피조개, 간장게장까지 폭풍 먹방에 나섰다. 입에서 살살 녹는 소꼬리찜까지 먹는 윤두준에 이찬원은 “잘 드시네”라며 행복해했다.

신나서 계속 먹이려는 이찬원에 윤두준은 그가 담근 대파 장아찌, 젓갈을 먹으며 “네가? 직점 담가”라며 깜짝 놀랐다.

KBS2 방송 캡처



오랜만에 집 밥 먹는 기분을 느낀 윤두준에 이찬원은 “그때 같이 촬영할 때 야외 버라이어티가 ‘미스터트롯’ 끝나고 처음이었다. 예능에 적응을 못할 때 형을 포함한 다른 형들이 되게 많이 도와줬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전역 후 처음으로 예비군을 간다고 말한 윤두준의 말에 이찬원은 갑자기 팔짱을 끼며 “나는 마지막 해다. 끝났다”라며 예비군 종료를 알렸다.

예비군에서 사격도 한다 말한 이찬원은 “나랑 교관이 같이 쐈다. 내가 교관보다 잘 쐈다”라며 군대 자부심을 보였고 윤두준은 믿지 못하는 얼굴을 했다.

영점이 잡히지 않은 본인 표적지를 보여준 이찬원은 후식을 가져다주겠다고 일어섰고 윤두준은 당황했다.

대접을 꺼내며 잔치 국수를 만들던 이찬원은 “형은 좀 먹어야 해. 너무 말라 가지고. 대충 하면 안 된다니까”라고 말했고 윤두준은 “형네 집에 동생이 놀러 와서 형이 밥 다 해주는 거 같아. 찬원이 형”이라고 불렀다.

냉잔치국수를 만들어 낸 이찬원에 윤두준은 “맛있다. 국물이 되게 신기하네”라고 말했다. 대구에서는 잔치국수를 시원하게만 먹었다 말한 이찬원은 서울에서는 따뜻하게 먹는다고 말했고 윤두준은 “나는 시원한 국수를 태어나서 처음 먹는다”라며 신기해했다.

배부르다 해놓고 국수를 다 먹은 윤두준은 순대를 먹을지 묻는 이찬원에 “아니. 우리 여기서 멈추자. 순대 진짜 좋아하는데 내장, 그런데 오늘은 아닌 거 같아. 아니야! 미안해!!”라고 다급하게 말렸다.

옥수수, 아이스크림까지 권하는 이찬원에 윤두준은 관리해야 한다며 손사래 쳤다. 잔치상 답례로 윤두준은 간장게장으로 요리를 해주겠다고 예고했다.

명불허전 요섹남 윤두준은 간장게장 파스타를 위해 양파를 중식도로 능숙하게 잘라 놀라게 했다. 윤두준은 요리하는 동안 옥수수를 권하는 이찬원에 또다시 거절해 웃음을 안겼다.

달달 볶은 양파에 게살을 짜낸 이찬원은 게장까지 싹싹 긁어 넣고 맛의 핵심 게장 국물로 간을 했다. 생크림 대신 우유를 넣은 윤두준은 잘 삶아진 편을 넣고 자작하게 졸였다.

완성된 간장게장파스타를 먹은 이찬원은 “진짜 맛있는데? 게장 간장 소스로 간을 하니 감칠맛이 엄청나다 이거 ‘편스토랑’ 최종 메뉴로 내야겠는데?”라고 말했고 윤두준은 흔쾌히 레시피를 내어줬다.

찬또 할매는 마무리로 식혜를 건넸고 윤두준은 “또 뭐 주게?”라며 식겁하며 “오늘 초대해 줘서 고맙고”라며 마무리 멘트를 날렸다.

이에 이찬원은 “또 올 거지? 다음에는 내가 두 배로 준비할게”라고 예고했고 윤두준은 “아니야. 그럼 그때 나 혼자 안 올게”라며 급하게 줄행랑쳤다.

KBS2 방송 캡처



1월의 대결 주제는 파티 메뉴로 스페셜 평가단으로 유영재 아나운서와 결혼한 선우은숙이 등장했다. 차예련과 드라마를 찍어 각별한 사이라는 선우은숙에 그는 “엄마 너무 예뻐요”라며 모녀 상봉을 했다.

신혼생활을 묻자 선우은숙은 “조금 달달합니다. 예쁜 모습으로 오고 싶었는데 살이 좀 쪘다. 신혼집에 같이 살다 보니 같이 먹어서 살이 쪘다. 행복하다”라고 미소 지었다.

첫 번째 메뉴는 윤두준이 전달한 이찬원의 간장게장파스타다. 선우은숙은 “간장게장이 조금 짤 수도 있는데 파스타로 만들었을 때 어떨까”라고 말했고 이찬원은 “솔직히 좀 짠 거 맞는데”라고 긴장했다.

파스타를 맛본 선우은숙은 “맛있어. 하나도 안 짜. 아기들이랑 같이 먹어도 되겠어”라고 말해 그를 기쁘게 했다.

편의점 메뉴는 훨씬 저렴해야 한다고 말한 선우은숙은 간장게장 값을 걱정했다. 이에 이찬원은 “저 꽃게는 태안 꽃게인데 최근 그리스, 튀니지 등에서 굉장히 싼 가격에 수입할 수 있다. 게장이 비싸다? 제가 직접 담글게요”라고 어필해 웃음 짓게 했다.

다음 메뉴는 류수영의 크림치즈 연어 샌드위치다. 비주얼 합격을 받은 샌드위치를 먹은 선우은숙은 “이것도 맛있어”라고 말했고 아유미는 돌고래 소리를 발사하며 감탄했다.

차예련의 고추장불고기 라자냐를 먹은 선우은숙은 맵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하나도 맵지 않아 놀랐다. 아유미는 “내용이 꽉 차 있어서 씹을수록 맛이 바뀐다”라고 말했다.

박수홍 땡초크림파스타는 매콤함을 물씬 풍겼고 선우은숙은 “이건 더 맛있어”라며 최고의 반응을 보였다. 종현은 “땡초라 걱정했는데 아프게 매운맛은 아니고 기분 좋은 매운맛이다”라고 말했고 매운 것을 못 먹는 선우은숙 마저도 감탄했다.

시식이 끝나고 1월 메뉴 우승자는 차예련으로 반년만에 우승 탈환에 성공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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