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네덜란드 우풀백' 트레이드 노리는 토트넘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에메르송 로얄(23, 토트넘)과 덴젤 둠프리스(26, 인터밀란)가 유니폼을 바꿔입을 수 있다.
영국 언론 ‘스포츠 몰’은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로얄을 협상 카드로 활용해 덴젤 둠프리스를 영입하려고 한다. 둠프리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 소속팀 인터밀란 주축 수비수”라고 전했다.
로얄은 2021년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스페인 레알 베티스를 떠나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토트넘은 이적료 2,580만 파운드를 지불하며 5년 계약을 체결했다. 1년 반째 토트넘에서 뛰고 있으나 팬들의 신뢰는 낮은 편이다. 맷 도허티, 자펫 탕강가와 주전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급기야 토트넘 팬들은 로얄이 선발 출전하는 경기에서 그에게 야유했다. 로얄이 교체 아웃되자 환호하는 팬들도 상당히 많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로얄의 소셜미디어(SNS)로 달려가 악플을 퍼붓거나, 직접 로얄에게 악성 메시지를 보내는 팬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영입을 노리는 둠프리스는 네덜란드 출신 1996년생 우측 수비수다. 중앙 수비수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헤렌벤, PSV 에인트호번에서 뛰다가 2021년부터 이탈리아 인터밀란으로 이적해 맹활약 중이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의 5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했다. 16강 미국전에서는 1골 2도움을 기록해 네덜란드의 3-1 대승을 이끌었다. 둠프리스의 가치는 점점 높아지는 반면, 로얄의 가치는 떨어지는 추세다.
둠프리스를 원하는 클럽은 많다. 유럽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도 둠프리스 영입에 관심이 크다. 토트넘이 로얄을 트레이드 카르도 써서 ‘뜨거운 감자’ 둠프리스를 품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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